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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36장

“평소였다면 어느 시대건 간에 저 두 분은 세상을 가로지르며 군림했을 존재들이야. 둘 다 ‘지존’이라 불릴 자격이 있어! 등천로가 열리지 않았으면 이런 혈투를 어디서 또 볼 수 있겠냐고. 고서에나 나오는 황자들의 혈투가 딱 이 분위기겠지!” 수많은 생령들이 탄성을 내뱉으며 감탄을 금치 못했다. 눈앞에서 벌어지는 충돌은 그야말로 정신이 아찔할 정도였다. 이건 눈과 마음을 동시에 쓸어버리는 대격돌, 두 개의 용주가 하늘을 찢을 기세로 충돌하며 터뜨린 광휘가 온 천하를 뒤덮었고 보는 이들 모두의 심장에 영원한 각인을 새겼다. 그 가운데 몰래 전황을 지켜보던 인족 생령들의 피는 더욱 거세게 끓어올랐다. 지금 이 시대 수많은 종족이 함께 일어나며 인간족은 점차 쇠퇴의 길을 걷고 있었고 한때 인간족에게 허락되었던 찬란한 영광은 이미 막을 내린 지 오래였다. 그러나 지금 이 순간 그들 눈앞에서 또 한 명의 인간족 대제가 난세 속에서 솟구쳐 오르고 있었다. 천하를 진압하며 만계를 초월하고 우주의 생령들까지 떨게 만드는 무적의 존재가 다시 태어나는 것이다. “우리 인간족은 반드시 다시 일어설 거야! 매번의 쇠락 뒤에 반드시 세상을 뒤엎을 절세의 인물이 등장했으니 말이야!” 누군가 격정에 휩싸여 큰 소리로 외쳤다. “절대로 이천후가 성장하도록 놔둬선 안 돼! 인간족의 지존이 일단 자리 잡는다면 머지않아 다른 종족들은 다시 짓밟힐 거야. 우리가 그 피비린내 나는 교훈을 몇 번이나 겪었는지 몰라!” 어둠 속 어딘가에서 요족의 강자가 이를 갈면서 낮게 속삭였다. 쾅. 이때 조민희의 전신에서 황금빛이 폭발하듯 솟구쳤다. 그녀의 두 분신이 빛의 흐름으로 변해 본체로 다시 흡수되자 그녀는 손을 뻗어 허공을 밀었다. 그러자 온 하늘이 그녀의 움직임에 따라 일그러지고 진동하며 요동쳤다. 조민희의 손바닥에서 터진 인장은 한순간에 선황 성자를 후려쳐 피를 토하게 했고 그의 몸은 붉은 황금빛 피를 흩뿌리며 허공을 가로질러 날아갔다. 그녀는 금련을 밟고 곧장 만악 성자를 향해 돌진했는데 이천후와 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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