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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585장

그 순간 마치 하늘을 가르는 벼락이라도 떨어진 듯한 충격이 온 장내를 강타했다. 모두가 말을 잃고 그 자리에 얼어붙었다. 특히 막 황촌에 들어온 여자 제자들은 충격으로 입이 떡 벌어져 바닥에 떨어질 지경이었다. 수련 중이던 그들마저 정신이 요동쳐 진기가 역류할 뻔했고 자칫 잘못했으면 바로 마귀에 빠졌을지도 모를 정도였다. “꿀꺽꿀꺽...” 현장은 숨 한 번 크게 쉬는 사람도 없을 만큼 조용했다. 오직 이천후가 커다란 쇠솥을 들고 보약을 들이키는 소리만이 마치 악마의 속삭임처럼 울려 퍼졌다. 그 소리는 듣는 이들의 신경을 할퀴듯 자극했고 강자 중 강자인 극광 성자조차 멍해졌다. ‘보약이... 저런 식으로 마시는 거였나?’ 얼마 지나지 않아 남아 있던 반 솥가량의 보액이 모조리 이천후의 뱃속으로 사라졌다. 그가 돌아섰을 때 모두가 넋을 잃은 눈으로 그를 바라보고 있었다. 이천후는 어깨를 으쓱이며 쓴웃음을 지었다. “다들 신경 쓰지 말고 계속 수련해요. 집중이 흐트러지면 안 돼요.” 스스슥. 그 말에 다들 숨을 들이마시며 동시에 그를 괴물 보듯 바라보았다. 보액을 스무 그릇을 마신 것도 충격적이었는데 이천후는 아예 솥을 들고 남은 보액까지 다 마셨다. 진짜 사람이 아닌 것 같았다. 그 자리에 있던 이들은 모두 보액을 직접 맛봤기에 그 속에 얼마나 무시무시한 에너지가 담겨 있는지 잘 알고 있었다. 그런데 이천후는 그걸 단숨에 다 마셔버렸다. “세상에. 진짜 무서운 분이시네요...” 청이가 망연히 중얼거리며 숨도 제대로 쉬지 못했다. 이천후는 코끝을 문지르며 자리에 앉았다. 그가 허세를 부리고 싶어서 그런 건 아니었다. 이 보액에는 말 그대로 ‘신의 정수’라 불릴 만한 어마어마한 정기가 담겨 있었고 한순간 한순간마다 그 힘이 외부로 새어나가고 있었다. 그대로 두면 공중으로 흩어질 것 같은데 다른 사람들은 더 이상 마실 수 없었기에 그라도 마셔야 했다. 그는 만고금신의 체질을 지녔고 숱한 단련을 거친 절대의 보체였다. 몸 안에 무려 108개의 영맥, 9개의 용광로 같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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