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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18장

걸음을 옮기던 중 이천후는 갑자기 발을 멈췄고 마치 자석에 이끌리듯 그의 시선은 왼쪽 앞에 위치한 특별한 구역에 단단히 고정되었다. 그곳은 단지 한 평 남짓한 작은 약초밭이었으나 놀랍게도 완전히 비워져 있었고 단 하나의 식물만이 홀로 우뚝 서 있었다. 그 식물은 전신이 황금빛으로 눈부시게 빛나고 있었고 키는 대략 한 장 남짓 되었으며 형태는 매우 이형적이었다. 무엇보다도 놀라운 것은 그 식물이 정지된 상태가 아니라 마치 영원히 불타오르는 황금빛 신염에 둘러싸인 듯 활활 타오르는 불꽃이 그 몸체를 휘감고 있었다는 것이다. 그 불빛은 끊임없이 솟구치며 성스러운 광채를 뿜어내고 있었고 마치 신금으로 주조된 듯한 줄기에서도 액체 황금처럼 흐르는 광택이 번뜩여 눈을 제대로 뜨고 바라볼 수조차 없었다. 하지만 그 무엇보다 압도적인 것은 그것이 뿜어내는 영기였다. 그건 단순히 진하고 강한 수준이 아니었다. 거의 실체화된 액체 형태의 정수가 되어 끈적하게 응축된 채 식물 주위에 뚜렷한 황금색 후광을 형성하고 있었으며 숨을 들이쉬는 것만으로도 천지의 가장 순수한 본원력이 폐부 깊숙이까지 스며드는 듯한 충격이 밀려들었다. 이천후는 무의식적으로 깊게 숨을 들이켰고 그와 동시에 그의 전신의 모공이 자기도 모르게 활짝 열렸다. 무수한 미세한 신광이 모공을 뚫고 뿜어져 나왔다가 이내 외부에서 뿜어져 나오는 액화된 영기 정수를 욕망하듯 다시 들이마셨다. 순간 이천후의 온몸은 보배 같은 빛으로 감싸였고 피부 아래에서 황금빛 룬 문양이 흐르는 듯한 현상이 일어났다. 그의 전신은 마치 신금과 선재로 정교하게 주조된 존재처럼 보였으며 신약과 미묘하게 공명하는 듯한 신성한 기운이 그에게서 뿜어져 나왔다. “이건...” 이천후의 목소리에는 분명한 충격이 실려 있었다. “설마 신약인가요?” 마음이 요동치는 가운데 그는 무의식적으로 그 신비한 약초에 가까이 다가갔고 손을 뻗어 그 가지 중 일부를 꺾어 황촌으로 가져갈 생각이었다. “잠깐만요!” 그 순간 민예담의 길고 가늘며 아름다운 눈이 번뜩이며 동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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