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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938장

“우리 천기 성지의 모든 보물 광맥과 기틀조차 모두 역대 선배님들이 피를 흘리고 목숨을 바쳐 쌓아올린 것입니다! 그것들은 우리 천기 성지의 영광과 역사 그 자체이며 이천후 씨가 가벼운 말 한마디로 흥정하려 들 수 있는 그런 값싼 물건이 아닙니다. 두 개의 보물 광맥은 우리가 내밀 수 있는 전부예요!” “딱 두 개가 끝이에요. 더 이상은 못 줘요.” 이천후는 그런 민예담의 태도를 보며 속으로 깨달았다. 그건 정말 이 빙산 같은 민예담 성녀의 한계였다. 그도 잘 알고 있었다. 억 단위의 보물 광맥 두 좌라니, 그건 말 그대로 천운이 굴러들어오는 수준이었다. 절반짜리 하나만 있어도 지금의 황촌에는 감지덕지일 텐데 이건 두 좌나 되는 규모였다. 그 두 광맥만으로도 황촌은 한동안 수련 자원에 대해 걱정할 필요가 없으며 나아가 체질을 완전히 바꾸고 새로운 기회를 모색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수 있었다. 이런 거래를 거절할 이유는 애초에 없었다. 하지만 민예담이 성지의 우월감을 당연한 듯 뽐내는 그 태도만큼은 이천후가 참을 수 없는 것이었다. 천기 성지란 나무는 가지도 풍성하고 뿌리도 깊다. 우수수 떨어지는 낙엽만 주워도 황촌이 배 터지게 먹고살 수 있을 정도다. 그런데 그런 거목이 먼저 다가와 머리를 조아린 상황에 이걸 기회 삼아 더 뜯어내지 않으면 그게야말로 황촌 형제자매들에 대한 배신 아니겠는가? 이천후는 여전히 웃는 얼굴을 한 채 공손한 말투로 제안했다. “이렇게 하죠, 예담 성녀님. 우리 서로 한 걸음씩 양보합시다. 억 단위 보물 광맥 세 개만 주시면 바로 전면 동맹 맺죠. 황촌은 곧장 천기 성지를 중심으로 움직이겠습니다!” “이천후 씨!” 민예담의 목소리가 또 한 번 날카롭게 치솟았다. “지금 저를 조롱하는 겁니까? 아니면 이천후 씨의 눈에 천기 성지가 머리 조아리며 간청하는 처지로 보이기라도 하나요?” 이천후는 재빨리 손을 휘저으며 당황한 척 연기했다. “그런 거 아닙니다! 예담 성녀님의 말씀이 지나칩니다. 천기 성지는 비선성의 패자인데 누가 감히 그런 말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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