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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11장

이천후는 고개를 끄덕였다. 3일 후면 작전이 시작될 것이다. 이후 그는 집 밖으로 나가지 않고 계속 수련에 매진했다. 그러다 둘째 날 저녁 그는 마침내 수련을 멈추었다. 휴대폰을 확인하니 놀랍게도 부재중 전화가 백여 통이나 있었다. 모두 한 사람에게서 온 전화였다. 그 사람은 바로 심명수였다. “천후 님, 지금 어디 계십니까?” 이천후가 막 전화를 걸자마자 심명수의 울먹이는 목소리가 들려왔다. “무슨 일이에요?” 이천후는 순간 불길한 예감에 사로잡혔다. “모두 죽었어요. 우리 심씨 가문이 흑요 제국에게 멸문당했어요. 위아래로 수십 명이 전부 다 죽었어요...” 심명수는 말을 마치자마자 크게 오열하기 시작했다. “뭐라고요?” 이천후는 충격을 받았다. ‘심씨 가문이 멸문을 당하다니?’ 분명 그건 보물 지도 때문임이 틀림없었다. 이천후는 전에 심씨 가문을 찾아가 보물 지도를 넘기면 그들을 보호해 주겠다고 제안했지만 심씨 가문은 거절했었다. 그로부터 불과 이틀이 지났는데 심씨 가문이 전멸당하다니. 흑요 제국, 아니, 정확히는 천상철의 행동이 이렇게나 빠르고 잔인할 줄은 이천후조차 예상치 못했다. 심씨 가문은 막 임안의 5대 가문 중 하나로 자리 잡은 큰 가문이었고 재산도 상당했으며 수십 명의 구성원을 거느리고 있었다. 그런 대가문이 하룻밤 사이에 전멸당한 것이다. 물론 천상철의 끔찍한 실력을 생각해 보면 그가 그 정도 일을 쉽게 해냈을 법도 했다. 하지만 이천후가 놀란 것은 천상철이 이런 대도시에서 대가문을 멸문시키는 미친 짓을 벌이면서도 후폭풍을 전혀 두려워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그러나 곰곰이 생각해 보니 천상철은 정말로 두려워하지 않을 만했다. 그는 흑요 제국의 고위층이었고 설사 문제가 생긴다 해도 다른 나라로 도망가면 그만이었다. 더군다나 천상철은 얼마 남지 않은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보물 지도가 절실했으니 다른 건 전혀 신경 쓰지 않았을 것이다. “도대체 무슨 상황인지 자세히 말해봐요.” 이천후가 말했다. “어젯밤에 흑요 제국의 한 고수가 우리 집을 찾아왔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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