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757장

불법 차량을 운전하는 남자가 막 두 걸음 걸어간 순간 이천후가 그를 불러 세웠다. “이 차 어디까지 가요?” “변하시까지 가요. 두 분 합쳐서 2만 원만 주시면 되는데, 어때요?” 남자는 이천후의 말을 듣고 돌아서서 약간 흥분한 목소리로 말했다. “가는 길에 이룡산을 지나나요?” “우리 차는 고속도로를 타지 않아서 이룡산을 무조건 지나요.” 남자는 매우 친절하게 말했다. “좋아요. 탈게요.” 이천후는 고개를 살짝 끄덕였다. “형님, 여기 두 분 더 왔어요. 이룡산으로 가신대요. 2만 원 받아요.”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두 사람을 허름한 버스로 데려가며 말했다. 그 버스는 낡고 더러웠고 안에서는 종종 역한 냄새가 흘러나왔다. 도연비는 얼굴을 찡그리며 인상을 쓰고 불쾌한 표정을 지었다. “불편하면 너 먼저 혼자 택시 타고 이룡산에서 가서 나를 기다려도 돼.” 이천후는 그녀를 흘끗 보고 담담하게 말했다. “아니에요. 저는 천후 님과 함께 갈 거에요. 어떤 것도 다 적응할 수 있어요.” 도연비는 깜짝 놀라 다급히 말했다. 두 사람이 버스에 올랐을 때 이미 20여 명의 승객이 타고 있었다. 도연비는 마스크를 쓰고 이천후를 따라 마지막 줄로 가서 좌석을 한번 닦고 종이를 몇 장 깐 후 조심스럽게 앉았다. 반면 이천후는 전혀 신경 쓰지 않고 더러운 좌석에 털썩 앉았다. 그는 가난하게 자랐어서 어릴 때 이런 차를 많이 타봤다. 불편하다고 느끼기는커녕 오히려 오랜만에 친근한 기분이 들었다. 이천후는 자리에 앉아 눈을 감고 잠시 휴식을 취했다. 잠시 후 몇 명이 더 올라탔다. 마지막으로 한 여자가 올라탔을 때 그는 눈을 살짝 떴다. 그 여자는 얼굴이 특별히 예쁜 것은 아니었지만 몸매는 볼륨감이 넘쳤다. 앞뒤로 굴곡이 뚜렷했고 온몸에서 강인한 기운이 뿜어져 나왔다. 하지만 이천후가 주목한 것은 그녀의 몸매가 아니라 그녀 몸에서 흐르는 기운이었다. 그 기운은 강인함 속에 옅은 살기를 품고 있었다. 그녀의 살기는 이천후를 겨냥한 것이 아니었으므로 그는 슬쩍 훑어보고 나서 다시 시선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