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22장
“무슨 일이야? 안에서 불이라도 난 건가?”
사람들은 걱정스러운 표정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때 장민혁은 신발도 신지 않은 채 앞장서 뛰어나오는 젊은 남자를 보고 얼굴이 굳어졌다.
그 남자는 바로 윤지철, 윤씨 가문의 도련님이자 이 리조트의 부대표였다. 그의 지위는 매우 높았기에 장민혁은 서둘러 그를 맞이했다.
“윤 대표님, 무슨 일이십니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난 건가요?”
‘윤 대표님?’
장민혁의 말을 듣고 주위에 있던 사람들은 깜짝 놀랐다. 이제 모두가 방금 헐레벌떡 뛰어온 남자가 정말 대단한 인물임을 알게 되었다.
그런데 지금 윤지철은 옷도 제대로 입지 못하고 신발도 한 짝을 잃어버린 채 급하게 뛰쳐나온 상황이었다.
“이 대사님은요? 이 대사님은 어디 계시죠?”
윤지철은 장민혁을 힐끗 쳐다보더니 다급하게 물었다.
“이 대사님이라니요? 누구 말씀하시는 겁니까?”
장민혁이 의아한 듯 물었다.
“이 대사님이 누구겠어요!”
윤지철은 장민혁을 노려보며 답답하다는 듯이 소리쳤다.
“이 대사님이 어디 가셨는지 몰라요?”
사실 윤지철은 샤워하러 가려다가 감시카메라를 통해 이천후가 리조트에 들어오는 것을 보고 깜짝 놀랐다. 그는 이천후가 누구인지 잘 알고 있었다. 그의 큰아버지 윤성훈은 이천후를 신처럼 떠받들고 있었고 그의 사촌 형 윤태호는 이천후를 건드렸다가 윤씨 가문에서 쫓겨났다.
이천후가 이 리조트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되자 윤지철은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사람들을 데리고 미친 듯이 달려 나왔다. 신발 한 짝도 신지 못한 채 말이다. 하지만 막상 달려나와 보니 이천후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이 대사님이 누구신데요? 성함이 어떻게 되시죠?”
장민혁이 여전히 혼란스러워하며 물었다.
“대사님 성함은 이...”
이천후라는 이름이 거의 입에서 나올 뻔했으나 윤지철은 순간 몸을 떨며 그 말을 삼켰다. 지금 여러 가문에서는 이천후를 신처럼 경외하고 있었다. 그 누구도 그의 이름을 함부로 부를 수 없었기에 모두가 그를 ‘이 대사님’이라고 존칭했다.
“이 대사님의 성함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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