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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24장

이천후는 잠시 멈칫했다가 물었다. “진가영이랑 무슨 상관인데?” “내가 화장품 회사에서 일하고 있잖아. 얼마 전 우리 영업팀이 큰 계약을 따냈는데 상대가 신도에서 유명한 대기업이라 부서 전체가 들떠 있었어. 계약만 잘 마무리되면 팀장님이 우리 데리고 동남아로 여행 보내주겠다고 했거든.” 방혜윤은 한숨을 쉬며 말을 이었다. “근데 계약 당일에 진가영을 만났는데 걔가 내 얼굴 보고 여드름투성이에 못생겼다고 우리 회사 화장품도 별로일 것 같다고 하더라.” 이천후는 눈살을 찌푸렸다. “진가영의 이모가 그 대기업의 구매부서 부장님인데 그 말 듣고 나서 바로 우리랑 계약을 취소해버렸어. 그리고 결국 다른 회사랑 계약했지.” 방혜윤은 억울한 표정으로 말했다. “아니, 계약이 애들 장난도 아니고 어떻게 그렇게 쉽게 취소할 수 있어?” 이천후는 의아해하며 물었다. “넌 모르겠지만 그쪽은 엄청난 대기업이라 우리 같은 작은 회사는 반박할 수도 없어. 다른 회사들도 그 회사랑 계약하려고 줄을 섰으니까 우리가 빠지면 다른 회사들이 바로 끼어들어 계약하려고 할 거거든.” 방혜윤은 상황을 설명했다. 이천후의 얼굴이 더 굳어졌다. ‘진가영이 그렇게까지 비열한 짓을 하다니. 혜윤이의 외모와 그 회사 화장품이 무슨 상관이 있다고 한 마디로 회사의 중요한 계약을 날려버리는 거야!’ “이번 계약이 내 탓에 무산된 거라 회사에서 날 보는 눈이 말이 아니야. 팀장님은 나만 보면 죽여버리고 싶은 눈치고 며칠째 나만 혼내고 있어.” 방혜윤은 눈시울이 붉어지며 말을 이었다. “정말 지나치네. 네 잘못도 아닌데.” 이천후는 한숨을 쉬며 물었다. “그 대기업 이름이 뭐야?” “이엘 엔터테인먼트.” 방혜윤이 대답하자마자 휴대폰이 다시 울렸다. ‘이엘 엔터테인먼트?’ 이천후는 순간 당황했다가 이내 표정이 미묘하게 변했다. 그건 유나영이 자신에게 넘긴 바로 그 회사였다. 게다가 현재 이엘 엔터테인먼트의 51% 지분은 이천후의 소유였기에 이천후의 말 한마디면 회사의 운영 방침이 완전히 바뀔 수 있었다. 회사의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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