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3화
“참으로 위풍당당하시군요.”
이진기는 프로젝트팀장을 보고 냉담하게 말했다.
그러자 프로젝트팀장은 비웃으며 말했다.
“공사장에서 내가 프로젝트팀장이고 내가 제일 큰 사람이야. 게다가 당신들은 밖에서 쳐들어온 사람들인데, 당신들이 도대체 어떤 목적을 가졌는지 누가 알겠어? 꺼지라고 한 내 말이 틀렸어?”
“지금 공사장에서 사람이 다쳤고 당신은 이 일을 어떻게 해결할 건지 똑똑히 생각 하기는커녕 오히려 우리와 여기서 마구잡이로 소란을 피우고 있는 것을 보니 당신은 우리가 무엇을 발견할까 봐 걱정하는 것이 아닙니까?”
이진기가 물었다.
프로젝트팀장은 이 말을 듣자 안색이 변하며 화난 목소리로 말했다.
“X발, 뭐라고!?”
이 체구가 우람한 프로젝트팀장은 말하면서 앞으로 다가가 이진기를 밀치려고 했다.
하지만 유채강이 있는데 어떻게 이런 일이 일어나게 할 수 있겠는가?
한 걸음 가로질러 직접 이진기의 몸 앞을 가로막자 유채강은 실눈을 뜨고 프로젝트팀장을 쳐다보며 말했다.
“당신 오늘 그 손이 우리 사장님 발끝이라도 건드리면 저는 반드시 그 손을 잘라낼 것입니다.”
유채강의 기세는 마치 산악이 우뚝 솟은 것 같기도 하였고 거대한 파도와 해일이 밀려오는 것 같기도 하였다.
프로젝트팀장은 평범한 사람일 뿐인데 어찌 유채강이 그를 겨냥해 오는 기세를 견딜 수 있겠는가? 프로젝트팀장은 얼굴이 하얗게 질려 무의식적으로 한 걸음 후퇴했다.
자신의 이 동작이 매우 창피하다는 것을 깨달은 듯 프로젝트팀장은 이를 악물고 엄숙한 표정으로 소리쳤다.
“참으로 하늘이 뒤집혔네. 여기서 당신들 두 외부인이 나를 때리려고 하는 거야!?”
“제가 외부인인지 아닌지 당신은 곧 알게 될 겁니다.”
이진기는 냉담하게 프로젝트팀장에게 말했다.
프로젝트팀장은 차가운 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어머? 신분이 좀 있다는 거지? 나는 당신이 당신의 눈을 부릅뜨고 여기가 어디인지 똑똑히 보라고 충고할게. 당신의 그 신분으로 감히 여기서 행패를 부리다니. 조금 이따 어떻게 죽게 되는 건지도 모르겠어!”
세계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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