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7화

“그뿐만 아니라, 이 기간에 H시에서 널리 퍼진 우리 공사장의 풍수가 좋지 않다는 소문도 그들이 한 짓입니다. 그들의 뜻을 보면, 공사장의 소문을 내서 전체 빌딩의 건설 계획을 완전히 중단시키려는 것 같습니다.” “그 당시 저는 바로 거절하였습니다. 그리고 저는 그들이 또 어떤 사람에게 연락했는지 모릅니다. 하지만 분명 누군가가 그들에게 매수되었을 것입니다.” “바로 그저께, 그들은 저에게 연락해서, 공사장에서 인기척을 좀 내겠다고 말했기 때문입니다. 그들은 제가 무엇을 할 필요가 없고 당직을 서는 시간만 눈감아주면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일에 협조할 것이라고 하였습니다.” “오늘 공사장에서 생긴 일과 결합하면 저는 공사장의 프로젝트팀장의 혐의가 가장 크다고 단정할 수 있습니다.” 이진기는 눈을 가늘게 뜨고 동일성에게 말했다. “그래서 당신은 어제 당직실에서 술을 마시고 즐기다가 취하기까지 한 건가?” 동일성은 황급히 말했다. “도 대표님께서는 저에게 지우의 은혜를 가지고 있습니다. 저는 비록 권세와 재리가 좀 있지만, 무엇을 해야 하고 무엇을 하지 말아야 하는지는 잘 알고 있습니다.” “어제는 정말 우연의 일치였습니다. 저의 몇 년 동안 만나지 못했던 옛 동창들이 H시에 와서 그들을 접대해야 했습니다. 그러나 또 당직이어서 정정당당하게 떠나지 못했기 때문에 당직실에 배치하여 접대했습니다.” 이진기는 동일성의 이 대답에 가부를 말하지 않고 또 다른 질문을 던졌다. “그럼 왜 프로젝트팀장의 혐의가 가장 크다고 단정할 수 있어? 공사장에 프로젝트팀장 한 명만 일을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잘 알 것인데. 안전 요원은? 심지어 다른 공사장 직원들도 있는데?” 동일성은 쓴웃음을 지으며 말했다. “이 대표님, 이 점은 대표님께서 좀 찾아보시면 알 수 있을 것입니다.” “그 프로젝트팀장은 비록 업무 능력은 괜찮은 편이지만, 그는 본질적으로 도박꾼입니다. 그는 많은 빚을 져서 여러 차례 빚을 독촉하는 사람들이 공사장에 가서 그를 막았습니다.” “우리 회사의 월급이 높