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98화
이때 진기의 말을 들은 주위의 사람들이 화를 냈다.
H 시가 세계 제일의 고층 빌딩을 건설하려고 한다는 것은 이미 공개된 사실이다.
그리고 이 건물의 건물주가 진기라는 것도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사실이다.
특히 이 포럼 정상회의 현장에 온 사람들 대부분 C 상업의 상류 계층들이다. 물론 H 상업 상회에서도 두세 명 오긴 했다. 그 외에는 정운 같은 전문가와 교수들이다.
그러나 어떤 신분, 어떤 입장이든 일반인만 아니면 된다.
H 시 글로벌 금융센터에 관한 소식은 수많은 사람에게 환상의 나래를 펼치게 했다.
“이 사장님, 방금 건설 중인 글로벌 금융센터에 문제가 생겼다고 들었는데 자세히 설명해 주시겠어요?”
한 기자가 대담하게 물었다.
진기가 고개를 돌려 그 기자를 바라보았다. 참으로 공교로운 일이다. 그 기자는 남방 상보 기자였다.
“글로벌금융센터는 당연히 문제가 없습니다. 전체 빌딩은 프로젝트 제안부터 설계도면 작성, 설계 승인을 거쳐 H 시와 GJ 시 국가 전문가팀의 엄격한 검토를 거친 사업입니다!”
“이렇게 큰 프로젝트는 저한테도 의미가 남다를 뿐만 아니라, 정부도 매우 중요하게 여기는 프로젝트인데 어떻게 사고가 발생하겠습니까.”
진기가 미소를 지었다. 그러고는 안색이 안 좋은 가영신을 한 번 보더니 말했다.
“그런데 가 회장님이 갑자기 평가 보고서를 꺼내 놓더니 글로벌 금융 센터의 설계에 문제가 있다는 발언을 하시더라고요, 물론 전 이해할 수 없습니다.”
“그러니 자세한 것은 가 회장님이 직접 설명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진기의 말이 끝나자, 모두 눈빛이 초롱초롱해서 가영신을 바라보았다.
설사 C 상업상회의 사람들이라 하더라도 대부분은 이 사실을 몰랐다. 진기의 입에서 이 사실을 알게 되니 가영신에게 불만이 생겼다.
그리고 기자들이 앞다투어 물었다.
“가 회장님, 이 사장님의 말씀이 사실입니까?
“가 회장님, 글로벌 금융 센터의 모든 절차는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며, 이 점은 H 시 시청과 GJ 시의 설계원도 인정하는 바입니다. 왜 자신과 관련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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