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3화

‘그때, 내가 조금만 노력한다면 부회장 자리는 내 것이 아니겠는가?’ 이 생각에 하건영은 온 몸이 뜨거워 났다. 그러나 그는 그가 건드린 것이 어떤 혼세마왕인지 알지 못했다. 곽안우는 눈을 가늘게 뜨고 하건영을 쏘아보며, 점점 거만한 표정을 지었다. “미친 놈, 날 협박하는 거야?” 세 명의 경호원이 둘러섰지만, 곽안우는 전혀 겁먹지 않았다. 그의 옆에 서 있는 유채강, 그가 가장 큰 자신감의 원천이다. “네가 방금 한 말 꼭 지켜. 깨끗이 씻고 기다리고 있어. 오늘 여기서 너와 네 가족 모두 끌어내릴 거야!” 하건영은 이 말을 듣고 화가 나서 소리쳤다. “야, 너 죽고 싶어!” 그 말을 마치자마자, 그는 세 명의 보디가드에게 눈짓했다. 그러나 이 세 보디가드가 나서자마자, 유채강은 눈썹을 치켜올리고 한걸음 뛰어올라 손으로 두 보디가드의 머리를 잡고 부딪혔다. 비명 두 마디에 경호원 두 명의 이마에 피를 흘렸다. 뇌진탕을 입은 그들은 자신의 머리를 감싸고 고통스럽게 쪼그리고 앉았다. 큰일은 없을 것이다. 그러나 계속 싸우는 것은 비현실적이다. 나머지 경호원들은 공포에 떨어 감히 손대지 못했고, 유채강은 그 틈을 타 그의 목을 조르고 있었다. 이 모든 것은 빛과 번개처럼 일어났다. 이런 보디가드들, 그들의 능력은 극도로 낮다. 그저 튼튼한 평범한 사람들이 어떻게 유채강 앞에서 저항할 수 있겠는가? 이 장면에 하건영을 겁에 질렸다. 하지만 그가 무슨 말을 하기도 전에, 곽안우는 이미 그의 귀뺨을 쳤다. “미친놈, 계속 해 봐, 계속 허세 부려보라고?” 곽안우는 말하면서 하건영의 얼굴을 계속 내리쳤다. 하건영은 비록 사나워 보였지만 나이가 40,50정도였기에 체력이나 힘으로는 곽안우를 상대할 수 없었다. 계속해서 뺨을 맞은 하건영은 뒤로 물러나 피할 수밖에 없다. 하건영은 금방이라도 폭발할 것 같았다. “너 이, 이 망할 놈, 너,그만,때리지 마!” 한 마디 말하는데 대여섯 번 멈췄는데, 매번 멈출 때마다 곽안우의 손바닥이 그의 얼굴을 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