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73화
주영훈의 말은 김나희의 얼굴을 얼음장처럼 차갑게 했다.
“당신은 회사 내부 인원에게 뇌물을 주었고 이것은 바로 불법 행위야!”
“지금 일이 발각되었는데 너는 아직도 배상 받을 생각을 해?”
“내가 직접 말할게, 생각하지도 마!”
주영훈은 차가운 눈빛으로 말했다.
“이 돈은 네가 주고 싶어도 줘야 하고 안 주고 싶어도 줘야 돼!”
“내 친형은 동남 변호사 협회의 회장이고 지금 X 시에서 온 거물 한 분을 접대하고 있어.”
“네가 믿거나 말거나, 내가 전화 한 통을 하면 너희 진희 투자 회사의 그 나쁜 일들을 선전할 수 있어. 그리고 우리 형이 너희들을 파산시킬 수도 있어!?”
미친 듯이 날뛰면서 주영훈은 조금도 주저하지 않고 자신이 이렇게 믿는 데가 있어 두려워할 필요 없는 근거를 말했다.
“김나희, 네가 진희 투자 회사의 대표와 관계가 있다며? 그런 거물을 나 주영훈은 건드릴 수 없어.”
“하지만 네 주변의 이 빌어먹을 놈을 네가 이렇게 지키는 것을 보니 관계도 보통이 아니구나?”
“하하, 나중에 너와 이 빌어먹을 놈과의 일을 너의 대표님께 알게 되는 것이 두렵지 않아?”
주영훈은 음흉한 표정을 지으며 헤헤 냉소적으로 말했다.
“이렇게 젊고 예쁜데 진희 투자 회사의 재무회계팀 부장이 되었으니 쯧쯧, 신분과 돈도 있겠네.”
“내가 너 같은 여자가 뭘 믿고 있는지 모를 줄 알아? 다리를 벌려서 이 모든 것을 얻은 거 아니야?”
“만약 네가 나에게 배상하지 않는다면 나는 너를 지위도 명예도 잃게 할 것이야.”
이 말은 이진기와 김나희의 표정을 좀 이상하게 만들었다.
이 바보 같은 놈은 진희 투자 회사의 내부 관계를 전혀 모르고 이진기의 생김새 마저도 모르는 건가?
생각해 보면, 단지 한 지역의 자동차 대리점이고 기껏해야 작은 사장이라고 할 수 있으며 자산은 몇 억만 될 것이다.
결국 현재의 사회 경제 조건은 아직 집집마다 차를 한 대씩 가질 지경이 아니었고 자동차 사업도 후세처럼 그렇게 하기 쉽지 않았다.
이런 작은 사장이 어떻게 이진기를 만날 자격이 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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