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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 전성기인생 전성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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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348화

곽안우의 말에 맹영천의 얼굴색이 순식간에 검게 변했다. 당혹감, 분노, 수치심이 동시에 들면서 맹영천의 눈에서 핏기가 보였다. 그는 지금 당장 곽안우를 죽여버리고 싶을 정도로 분노했다. “좋아! 아주 좋아!” 맹영천은 분노와 수치심으로 부들부들 떨며 이진기와 곽안우를 가리키며 소리쳤다. “동남에서 나에게 이런 말을 하는 사람은 지금까지 없었어! 너희 지금 맹씨 집안을 무시하는 거야? 좋아, 그럼 딱 기다려!” 그러면서 맹영천은 곧장 전화를 꺼내 들었다. 이진기가 맹영천이 전화를 걸기 시작하자 무심하게 말했다. “뭐 아버지라도 부르려는 건가?” 맹영천은 비웃으며 대답했다. “두려워? 지금 무릎 꿇고 나에게 용서를 빈다면 용서해 줄 수도 있어. 아 그리고 머리는 꼭 세 번 조아리고 기어서 나가.” “내 말은 어차피 당신이 데려올 아무개들은 다 소용이 없을 거라는 겁니다. 차라리 제가 대신 불러 줄게요.” 이진기가 말하면서 번호를 눌렀다. 맹영천은 이진기가 진짜 전화를 거는 것을 보고 불안함에 휩싸였다. 그는 이진기가 누구에게 전화하는지 확신할 수 없었다. 이윽고 이진기가 전화 건너편 사람과 몇 마디 나눈 뒤, 휴대폰을 맹영천에게 던졌다. 맹영천은 조심스럽게 전화를 귀에 대고 들었다. 익숙하면서도 낯선 목소리였다. 익숙하다고 하는 것은, 매년 가족 모임 때마다 맹유훈을 만났기 때문이고 그리고 그때마다 맹유훈은 모든 맹씨 가문 사람들의 중심에서 칭송과 아첨을 받았다. 낯설다고 하는 것은, 맹영천이 매년 이 목소리를 듣는 것은 한두 번뿐이었고, 그것도 공개적인 자리에서 만이었다. 사적으로는 맹유훈과 대화할 자격이 없었다. [맹영천이지? 너에 대해선 별로 기억나는 게 없군.] 맹유훈의 첫 마디는 맹영천의 마음을 뒤흔들었다. 이진기가 바로 맹유훈에게 전화할 줄은 몰랐다. 맹영천이 대답하기도 전에 맹유훈이 다시 말을 이었다. [지금부터 넌 더 이상 맹씨 집안 사람이 아니야.] 이 말은 마치 맹영천의 영혼이 끝없는 심연으로 떨어지는 것 같았다. 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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