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78화
만약 이것도 못 한다면 어떻게 큰일을 할 수 있겠는가? 게다가, 이진기가 지원해 주고 있다.
조자립은 이진기의 계획을 몰랐지만, 그 순간, 그는 매우 흥분해 있었다.
조자립은 전현성의 뺨을 세게 쳤다.
찰싹-
때린 후 조자립의 손바닥에는 전현성 얼굴 기름과 피가 묻어 있었지만, 그는 여전히 흥분한 상태였다.
조자립이 먼저 문을 두드려 평화롭게 타협할 것을 제안했지만 전현성이 자신의 권력을 휘둘러 조자립을 폭행한 것도 모자라 그를 쫓아냈다.
하지만 이제 이진기도 있고 조자립의 사람들이 다 있는 자리이다. 그렇기에 조자립은 불필요한 말은 하지 않았다. 그는 왜 전현성을 묶어 놨는지조차 묻지 않았다. 그냥 눈앞의 전현성을 때릴 뿐이었다.
이러한 큰 차이는 조자립의 가슴을 뜨겁게 했다. 그는 남자는 응당 이렇게 살아야 한다고 느끼고 있었다.
찰싹-, 철썩-
연이어 몇 대의 귀뺨을 날리자 조자립은 기분이 상쾌해졌지만, 전현성은 멍해졌다.
“미쳤어, 너 미쳤어, 너 X발……, 아! 때리지 마!”
처음에는 겁에 질려 목소리가 떨렸지만, 이내 비명을 지르며 용서를 구했다.
퍽 소리와 함께 전현성이 바닥에 쓰러졌다. 그는 통곡하며 눈물을 흘렸다.
맞았다고 우는 꼴이라니. 이게 남자인가.
전현성은 장도열의 발 앞으로 쓰러졌다. 그는 본능적으로 장도열과 눈빛이 마주쳤다. 자신을 바라보는 장도열의 눈빛은 끔찍함으로 가득했다.
하지만 전현성은 당황했다. 여기서 장도열을 볼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기 때문이다.
“장, 도열 도련님!?”
전현성이 소리쳤다.
장도열은 눈살을 찌푸리고는 시선을 피했다.
“죄송하지만, 저는 그쪽이 누구인지 모릅니다.”
그러나 전현성은 장도열을 구원의 빛으로 여겼다. 그는 장도열의 다리를 껴안고 울부짖었다.
“도열 도련님, 저 좀 도와주세요, 이 사람들 미쳤어요, 저 전현성입니다, KU 통신회사 사장이요, 우리 몇 번 협력했잖아요, 제발 저 좀 구해주세요!”
“누가 그쪽과 몇 번이나 협력했다는 거죠!?”
장도열은 당황했다. 이제 겨우 이진기로부터 호감을 얻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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