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76화
이진기는 홀가분한 마음으로 진희전자 자리에 앉아 웨이터가 부은 따뜻한 차를 들고 한모금 마셨다.
그때 오성우도 들어왔다
이진기가 갑자기 오성우를 바라보았다.
“오 대표님, 제가 듣던 바에 의하면 W시의 정부기업은 원래 매년마다 적자였는데 지금은 W시에서 납세를 제일 많이 한다죠?”
오성우는 싱긋 웃었다.
“이 대표님처럼 젊고 유능한 사람에 비하면 이정도 성과는 언급할 가치도 없어요.”
오성우가 겸손한 게 아니라 이진기와 비교할 수 있는 사람은 정말 몇 명 없다.
자수성가 일 년 만에 자산이 조 단위를 넘었다.
어떻게 비교할 것인가?
이진기가 말했다.
“전 그렇게 생각하지 않아요. 오 대표님의 기업에서 제일 심각한 문제는 인사문제예요. 무리가 다르고 각양각색의 복잡한 관계가 연결되어 있죠. 사실 당신을 파견한 것은 닥친 불을 끄기 위함이죠. 오 대표님의 전임은 부하에게 맞아 중환자실에 들어갔죠?”
비록 W시에서 떠도는 소문이지만 근거 없이 날조하지는 않았을 것이다.
오성우는 웃으며 대답했다.
“다 지나간 일이예요. 그때도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았어요.”
“당신은 닥친 불을 끄러 갔는데 다른 사람이 해결하지 못하는 문제까지 해결했어요. 그러니 오 대표님은 충분한 능력이 있어요.”
이진기가 진지하게 말했다.
한편 오성우는 이진기의 말에 담긴 뜻을 알아차렸다.
“이 대표님, 하실 말이 있죠?”
이진기는 활짝 웃었다.
“제 회사에 인사팀장 한명이 부족해요. 주로 내부 관리와 인사관리를 책임지죠. 이렇게 큰 국가기업을 이토록 잘 관리한 것을 보면 오 대표님은 그 자리에 아주 적합해요.”
오성우의 얼굴색이 약간 변했다.
그는 지금 어쨌든 공무원이다. 비록 위로 올라갈 기회는 적지만 적어도 일반 회사원과 다르다. 그는 이진기의 회사에 가서 일할 생각이 전혀 없다.
오성우가 거절하려고 하자 이진기가 재빨리 말했다.
“오 대표님, 먼저 거절부터 하지 마세요. 오 대표님은 W시에서 더 이상 올라갈 공간이 없을 거예요. 아무리 올라간다 해도 W시의 작은 땅에 제한되어 있죠.”
“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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