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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24화

“설명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하는데요?” 신수아의 말에 유하연은 평온한 표정으로 말했다. “그 방은 내 방이지만 내가 머문 횟수는 손으로 꼽을 정도예요. 게다가 그 방은 집안의 하인들도 마음대로 출입할 수 있는 곳이었고 다른 사람들은 말할 것도 없죠.” 유하연의 말을 들은 신수아는 비웃듯이 말했다. “그럼 방시안이 너를 모함하고 있다는 거야?” 신수아가 분노에 찬 얼굴로 말했다. “시안이는 지금 병원에 누워 있어. 조금 전까지 응급실에 있다가 나온 상태야. 중독으로 목숨을 잃을 뻔했다고! 그런데 자기의 목숨까지 걸고 너를 모함할 필요가 있겠어?” 잠시 침묵하던 유하연이 신수아를 바라보며 말했다. “어머니는 그냥 방시안을 선택해서 믿고 있을 뿐이에요.” 신수아가 냉소를 지었다. “내가 방시안을 믿지 않고 너를 믿어야 한다는 거야? 시안이는 비록 작은 속셈이 있고 자기만의 생각이 있지만 적어도 단순해서 한눈에 다 보인다고. 하지만 너는?” 이 말을 하는 신수아가 굳은 얼굴로 유하연을 노려보자 유하연이 비웃듯이 말했다. “어머니 마음속에선 내가 속셈이 깊고 남의 마음을 흔들 줄 아는 혹은 탐욕이 가득 차서 김씨 가문 전체를 노리는 사람이겠죠?” 이 말에 신수아는 대답하지 않았지만 묵인하는 것이 분명했다. 유하연은 이에 대해 특별한 감정을 느끼지 않았다. 이미 그 사실을 깨닫고 있었기 때문이다. “하린아, 미리 준비해 둔 걸 꺼내 줘.” 뒤를 돌아보며 곽하린에게 말하자 곽하린은 고개를 끄덕이며 미리 준비해 둔 노트북을 꺼냈다. “다 여기 있어요. 직접 보시죠.” 신수아와 김수호의 맞은편에 서서 차가운 표정을 짓고 있는 곽하린은 전혀 예의를 차리려는 기색이 없었다. “우리 유 대표님이 속셈이 깊은 건지, 아니면 이 집의 순수하고 사랑스러운 방시안이 악의를 품은 건지, 여기에 다 기록되어 있어요!” 말을 끝낸 곽하린은 그 사람들의 표정을 신경 쓰지도 않은 채 노트북의 CCTV 영상을 바로 재생했다. 종합병원의 CCTV 영상으로 현재 방시안이 입원 중인 병원이었다. CCTV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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