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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37화

유하연은 눈을 가늘게 떴다. “내가 직접 확인해볼게. 본인도 골치 아픈 상황에서 어떻게 나와 싸우려 드는지.” “그런데...” 유하연의 말을 들은 곽하린은 망설이며 걱정스러운 표정을 지었다. “정말 괜찮을까? 유도경이 정말 위험해지면 그 사람이... 그 사람이...” 유도경의 차가운 모습이 떠오른 곽하린은 본능적으로 몸을 떨었다. 도운 그룹에서 일한 경험이 있는 곽하린은 그 누구보다 유도경의 무서움을 잘 알고 있었다. 유하연은 입꼬리를 올리며 미소를 지었지만 눈빛은 확고했다. “아무 일도 없을 거야. 내 말대로만 하면 돼.” “응!” 유하연이 이렇게 확신하자 곽하린도 더 이상 망설이지 않았다. 전화를 끊은 유하연은 병원 흰 벽에 기댄 채 핸드폰을 열었다. 곽하린은 빠른 속도로 일을 진행했다. 곧바로 유명 블로거들이 도운 그룹의 유 대표가 뇌물을 받고 부정부패를 일삼았다는 폭로와 함께 증거 자료들을 공개하기 시작했다. 이 소식은 순식간에 큰 파문을 일으켰다. 수천 그룹이 뒤에서 불을 지피며 수많은 댓글 알바와 영향력 있는 블로거들을 동원해 열기를 더하자 도운 그룹 관련 소식은 곧바로 실시간 검색어에 올랐다. 이를 본 유하연은 마음속으로 안도하며 미리 준비해둔 고발 자료를 모두 정리해 익명으로 유도경을 신고했다. 핸드폰을 어느 정도 충전한 후 다시 기기를 켜자 수많은 문자와 전화가 온 것을 발견했다. 하지만 전부 무시하고 때마침 걸려온 심윤재의 전화만 받았다. “유하연! 다행이야!” 심윤재가 흥분 가득한 목소리로 말했다. “방금까지 프로젝트 담당자가 계약을 파기하겠다고 우겼는데 유도경 쪽에 문제가 생겼어!” 심윤재의 설명에 따르면 담당자는 처음에는 인터넷 폭로에 반응이 없었지만 유도경이 조사관들에게 연행되자 표정이 변했다고 했다. 그렇게 양측은 결국 다시 협력을 하기로 했다. “너무 일찍 기뻐하지 마.” 난간을 가볍게 두드린 유하연은 눈빛이 날카로워졌다. “유도경은 그렇게 쉽게 넘어갈 상대가 아니야. 이번 조사는 단순한 형식적인 절차일 뿐 곧 풀려날 거야. 이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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