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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48화

유도경은 웃고 있는 유하연을 향해 한 걸음 한 걸음 다가갔다. 그리고는 사무실을 떠나 유하연과 함께 밥 먹으러 갔다. 비록 농락당한 기분이었지만 유하연이 진심으로 밥 사주겠다는 것을 봐서 내키진 않아도 굳이 따지지 않기로 했다. 유하연은 유도경과 함께 한 커플 레스토랑에 갔다. 이 레스토랑을 보자마자 유도경이 의미심장한 표정으로 말했다. “성의가 아주 마음에 드는군.” 꽤 만족스러워하는 유도경의 표정을 본 유하연이 피식 웃으며 말했다. “난 언제나 마음을 다해 성의를 보여줬는데 유 대표가 너무 요구가 높았던 거지.” 꽤 유명한 이 커플 레스토랑은 요즘 많은 인플루언서가 단골로 찾는 핫플레이스라 예약하기 어려웠다. 들어가려면 반드시 커플이어야 했고, 1층과 뒷마당 모두 식사 공간이었다. 다양한 테마로 꾸며진 2층 룸은 매우 자극적이고 은밀해서 호기심 많은 커플에게 특히 인기가 많았다. 유하연과 유도경이 들어가자 잘생긴 얼굴의 직원이 두 사람을 안으로 안내했다. “룸 예약했어요.” 직원은 확인한 뒤에 두 사람을 뒷마당 자리로 안내했다. 유하연이 예약한 룸은 이 레스토랑에서 가장 좋은 자리로 옆에 바로 호수가 있었다. 직원이 물러나고, 유하연과 유도경은 룸으로 들어갔다. 그런데 문을 열자마자 누군가 달려와서 유하연에게 안기는 것이다. “벌써 와있었어?” 유하연은 연정을 안고 웃으며 물었다. 연정은 고개를 끄덕이더니 고개를 갸우뚱하면서 말했다. “제가 계속 재촉해서 아줌마가 미리 저를 여기로 보냈어요. 과일이 정말 맛있던데요? 다들 거짓말한 게 아니었네요. 방금 엄청 많이 먹었어요.” 이 레스토랑은 애피타이저로 룸에 과일을 준비해두었고, 손님이 오면 바로 먹을 수 있게 미리 얼음에 담갔다. 연정은 이곳에 들어오고 나서 진짜 실컷 먹었다. “단둘이 먹는 거 아니었어?” 연정을 본 순간, 유도경은 자기도 모르게 입가를 파르르 떨었다. 그는 그제야 유하연이 말한 성의가 자신이 상상했던 것과는 다르다는 걸 깨닫게 되었다. 둘만의 근사한 식사는 물론 2층 방은 더더욱 넘보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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