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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00화

“사람을 찾았나요?” 방송에서 느릿하게 목소리가 흘러나왔다. 군중 속에서 누군가 큰 소리로 외쳤다. “찾았어요. 바로 저 사람들이에요. 저희가 저 사람들을 넘겨드릴 테니 제발 우리를 내보내 주세요.” 또 다른 사람은 울음을 터뜨리며 말했다. “저는 정말 죽고 싶지 않아요.” 그러나 방송 속 목소리는 잔인하게 울려 퍼졌다. “그 사람들을 출구로 데려가 내던져요. 나는 인내심이 없으니 꼼수를 부릴 생각은 하지 마세요. 그렇지 않으면...” 말을 마친 그는 냉소하며 마치 저승에서 들려오는 듯 소름 끼치는 목소리를 냈다. “내 사람들은 여러분 속에 숨어 있고 그들이 몸에 지니고 있는 폭탄은 여러분을 산산조각낼 수 있을 만큼 강력합니다.” 사람들은 비명을 지르며 공포에 질렸다. “안 그럴게요. 빨리 데려가세요.” “정말 아니에요. 저는 그 사람을 몰라요. 밀지 마세요. 저를 놓아주세요.” “살려주세요. 제발 살려주세요.” 남자와 여자는 울부짖으며 군중에 떠밀려 출구 방향으로 나아갔다. 모든 사람들은 단지 살아남고 싶어 했다. “우리도 가 보자.” 유하연은 미간을 찌푸리며 그쪽을 바라보며 유도경에게 말했다. 그녀는 왠지 모르게 불안감이 몰려왔다. 유도경의 얼굴도 어두워졌다. 그는 무겁게 고개를 끄덕였다. “당신이 연정이를 안아.” 그는 그녀에게 단호하게 당부했다. “반드시 내 옆에 붙어 있어.” 그는 단호하게 말하며 앞장서 길을 열었고 뒤에 있는 유하연과 연정을 최대한 보호했다. 아수라장 속에서 그들은 간신히 앞으로 나아갔다. 마침내 사람들에게 떠밀려 출구 쪽으로 내던져지는 남자와 여자를 보게 되었다. 두 사람은 비명을 지르며 뒤로 도망치려 했지만 군중은 망설임 없이 발로 밀어 다시 밖으로 내보냈다. 갑자기 굉음과 함께 출구 위에 작은 구멍이 생겼고 몸을 굽히면 기어 나갈 수 있을 정도였다. 사람들은 작은 구멍 위 쇠사슬로 막힌 틈을 통해 바깥 상황을 살피며 얼굴이 창백해지고 몸을 떨었다. 출구 밖에는 검은 옷과 복면을 착용한 남자 십여 명이 서 있었다. 키가 크고 근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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