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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65화

곽하린은 담당 형사한테 연락해서 구체적인 상황을 물어봤었다. 그녀는 유하연의 말을 듣고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그 여자도 윤 의사가 어디에서 약을 구했는지 모른대. 형사님은 그 약물에 대해 알아내려고 여러 번 물어보았지만 유용한 정보를 얻어내지 못했어. 그 여자는 계속 같은 말만 반복하면서 선처해달라고 했나 봐.” 곽하린은 긴 한숨을 내쉬면서 말을 이었다. “범인은 윤 의사한테서 받은 돈을 애인에게 주려고 했어. 약물이 무엇이든 별로 신경 쓰지 않은 거겠지. 처음부터 그 여자의 목적은 돈이었잖아. 애인을 위해서 뭐든 할 수 있는 여자야.” 그녀는 콧방귀를 뀌면서 팔짱을 꼈다. “그 여자의 말에 의하면 며칠 전에 누군가의 연락을 받았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윤 의사를 죽이라고 지시하더니 바로 계좌에 큰돈을 이체했어. 그 여자는 돈만 받으면 뭐든 할 수 있는 사람이잖아.” 그 여자는 돈을 받은 후 얼마 지나지 않아서 윤 의사를 죽였다. “하지만 현장 감시 카메라 영상을 보니 어딘가 이상하더라.” 곽하린은 영상을 유하연에게 보내고는 낮은 목소리로 말했다. “형사님은 그 여자가 죽이러 가기 전부터 윤 의사의 상태가 이상하다고 했어.” 유하연이 영상 재생 버튼을 눌렀다. 윤 의사는 영혼이 빠져나간 시체처럼 넋을 잃은 채 비틀대면서 걸어갔다. 그는 병원 제일 위층으로 올라가서 옥상의 문을 열었다. 그 여자는 윤 의사를 뒤따라가다가 방심한 틈을 타서 밀어버렸다고 말했다. “윤 의사는 그 여자가 습격하기 전에 이미 눈치챘을 거야. 그러나 영상에서는 무방비 상태였어.” 유하연은 곰곰이 생각해 보더니 천천히 입을 열었다. 그 말에 곽하린은 고개를 끄덕이면서 한숨을 내쉬었다. “맞아. 아무리 생각해 봐도 수상하단 말이야. 누군가가 윤 의사를 찾아가서 무슨 짓을 벌인 게 분명해. 그 여자는 죄를 뒤집어쓸 희생양이 되었을 뿐이야. 어쩌면 버리는 카드일 지도 몰라.” 유하연은 그녀를 지그시 쳐다보면서 눈썹을 치켜세웠다. “사건 수사 결과를 언제 공개한다고 했지?” “아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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