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2화
무거운 힘에 눌린 임수아는 하마터면 숨을 못 쉴 뻔했다.
그녀는 심호흡을 여러 번 하고 나서야 비로소 숨을 골랐다.
막 손을 뻗어 자신의 몸을 누른 윤시혁을 밀어내려는데 자신의 목덜미에 뭔가 살짝 스치는 느낌이 들었다.
윤시혁은 흐리멍덩한 사이에 뭔가 시원한 곳에 닿은 것 같았다.
그는 중얼거리며 눈을 감고 그곳을 따라갔다.
시원한 촉감이 그를 매우 편안하게 했다.
잘생긴 얼굴에 만족감을 드러낸 후 고개를 숙이고 다정하게 그곳을 문지른 후 바로 그곳에 머리를 묻었다.
임수아의 몸은 완전히 굳어버렸다.
그녀는 자신의 목덜미에 얼굴을 파묻은 윤시혁을 내려다보며 저도 모르게 심장 박동이 빨라졌다.
그의 뜨거운 호흡이 그녀의 목덜미에 한 번 또 한 번 뿌려졌고 아주 간지럽고 짜릿한 느낌에 그녀는 피부에 소름이 돋았다.
게다가 윤시혁의 은밀한 곳의 반응도 그녀가 무시할 수 없었다.
“시혁 씨, 시혁 씨...”
임수아는 부끄러운 얼굴을 하고 윤시혁의 가슴에 두 손을 대고 가볍게 그를 밀었다.
“아, 시끄러워.”
그는 불쾌한 투로 불평을 늘어놓았다.
말하는 사이에 윤시혁의 뜨겁고 얇은 입술이 임수아의 목 피부에 닿았다.
그녀의 몸은 가볍게 떨렸다.
임수아의 예쁜 얼굴은 점차 붉어졌고 그녀는 가벼운 기침을 하며 불편해했다.
“일단 먼저 일어나요. 내가 약 가져올게요.”
“싫어!”
그는 어린아이처럼 짜증을 냈다.
임수아가 윤시혁의 이런 모습을 본 것은 이번이 처음이었다. 그녀의 마음이 이유 없이 무너졌다.
그녀는 붉은 입술을 살짝 오므리고 한 손을 뻗어 남자의 등을 두드리며 부드럽게 말했다.
“일단 먼저 일어나요. 나 금방 돌아올게요. 당신 지금 열 나서 약을 먹어야 해요.”
그녀는 달래는 투로 말했다.
그러나 윤시혁은 아무런 반응도 없었다.
“시혁 씨? 시혁 씨?”
임수아는 그의 등을 또 두드렸다.
바로 그때 그녀는 윤시혁의 몸이 갑자기 굳어지는 것을 느꼈다.
몇 초 후, 그는 두 손으로 임수아의 양쪽을 짚고 몸을 일으켜 세웠다.
그의 얼굴은 매우 붉고 눈 밑에도 진홍색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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