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bfic
더 많은 컨텐츠를 읽으려면 웹픽 앱을 여세요.

제199화

임정민은 저도 모르게 눈살을 찌푸리고 성혜란을 곁눈질했다. 그들이 입을 열기도 전에, 한효진은 계속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수아가 우리 가문에 시집을 왔으니 이제 우리 가문 사람이에요. 만약 수아가 잘못한 것이 있으면 우리에게 말하세요. 나 그렇게 꽉 막힌 사람 아니에요.” “자, 이제 말해봐요. 그날 대체 수아가 무슨 말을 해서 자네를 화나게 하고 또 자네가 수아를 때리려 했는지.” 성혜란은 굳은 얼굴로 아무 말도 하지 못했다. 그날 연회에서 그녀와 임수아의 대화를 당연히 말할 수 없었다. 임정민도 옆에서 새파랗게 질린 얼굴을 하고 있었는데 그는 이제야 깨달았다. 윤씨 가문이 그들에게 손을 댄 것은 분명 이 이유일 것이다. “왜 말이 없어요?” 한효진은 끝까지 캐물으며 절대 그들을 가만둘 생각이 없었다. 바로 그때 임현지가 일어나 할머니에게 90도로 허리를 굽혔다. “어르신 죄송합니다. 그날 엄마가 하마터면 수아를 때릴 뻔했던 건 모두 저 때문이에요. 왜냐하면... 제가 임씨 가문의 수양딸이라는 걸 수아가 외부에 폭로했거든요. 그래서 전 재벌가 친구들에게 따돌림을 당했어요.” “엄마가 그 사실을 알고 너무 화가 나서 수아한테 따지러 간 거예요. 이 모든 건 저 때문에 일어난 일이에요. 제가 수아한테 미안해요. 탓하고 싶으시면 저를 탓하세요. 제발 엄마를 탓하지 마세요.” 여기까지 말한 그녀는 입술을 깨물었다가 다시 임수아를 바라보았다. “미안해 수아야. 다 내 잘못이야. 나 때문에 너와 엄마 사이에 트러블이 생겼어.” “엄마 탓하지 마. 나 때문에 모녀간의 감정에 영향 주는 거 원치 않아.” 임현지의 말을 들은 성혜란은 크게 감동했다. 그녀는 자기 앞에 꼿꼿이 서 있는 임현지를 바라보며 마음이 아프기도 하고 뿌듯하기도 했다. ‘역시 내가 현지를 예뻐한 보람이 있어.’ 임정민도 은근히 고개를 끄덕였다. 임현지가 스스로 나서서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모든 잘못을 자기 탓으로 돌린 것에 대해 아주 만족하고 있었다. 임수아는 참지 못하고 냉소를 짓고는 아무 말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 Webfic, 판권 소유

DIANZHONG TECHNOLOGY SINGAPORE PTE. LT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