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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47화

“럭키요?” 임수아는 멈칫하다가 갑자기 무언가 떠올린 듯 말했다. “그 길고양이 말씀하시는 거예요?” 송기백이 대답했다. “네. 제가 새로 지어준 이름이거든요. 럭키도 수아 씨를 보고 싶어 하는 것 같아요. 수아 씨를 언급할 때마다 항상 반응을 보이거든요.” 이 말에 임수아는 어쩔 수가 없었다. ‘정말 나랑 밥 한 끼 하고 싶은가 봐.’ 임수아는 어쩐지 그가 도대체 뭘 하고 싶은지 호기심이 생겼다. 이런 생각에 그녀는 고개를 끄덕이며 대답했다. “좋아요. 장소가 정해지면 저한테 알려주세요.” “좋아요.” 송기백의 말투를 들어보면 기분이 많이 좋아 보였다. 임수아는 더 이상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전화를 끊었다. 저녁. 임수아는 약속을 지키기 위해 운전해서 송기백이 알려준 장소로 향했다. 레스토랑 룸으로 들어가자마자 ‘야옹’하는 소리가 들려왔다. 곧 치즈냥 한 마리가 그녀의 발치로 다가와 빙글빙글 돌며 야옹거렸다. “럭키.” 임수아는 웃으며 몸을 숙여 고양이를 안았다. “봐봐. 어머, 살쪘네?” 녀석은 처음 봤을 때보다 확실히 살이 찌고 건강해진 모습이었다. 송기백이 이 녀석을 입양한 목적이 무엇이었든, 잘 돌보고 있는 것은 사실이었다. 송기백은 자리에서 일어나 웃으면서 말했다. “거짓말 아니죠? 럭키 분명히 수아 씨를 기억하고 있다니까요.” 임수아는 웃을 뿐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임수아는 녀석을 한참 동안 안고 있다가 바닥에 내려놓고는 자리에 앉았다. 럭키를 보자 임수아는 갑자기 무언가 생각난 듯 송기백에게 말했다. “럭키를 보니까 제 친구가 고양이를 입양하고 싶다던 말이 떠오르네요. 나중에 두 마리나 입양하고 싶다고 하더라고요.” 송기백이 기쁜 표정으로 말했다. “그래요? 정말 잘됐네요. 수아 씨 친구와 함께라면 럭키 같은 아이들이 분명 행복하게 살 수 있을 거예요. 새끼 고양이들이 2개월쯤 되었을 때 연락드릴게요. 친구한테 직접 와서 골라도 된다고 전해주세요.” “네.” 임수아는 고개를 끄덕였다. 밥 먹고 있는 도중에 송기백이 갑자기 임수아에게 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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