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8화
그러나 남자의 손은 공중에서 막혔다. 
임수아는 그의 손목을 꽉 잡고 힘껏 비틀었다. 
“악!” 
그 순간, 골목 전체에 비명이 울려 퍼졌다. 
“아파! 놔! 이 썅년아, 으아...” 
남자는 얼굴이 일그러지며 욕하다가 다시 고통에 신음했다. 
“너희 둘, 저 쌍년을 잡아 와!” 
우두머리 남자가 얼굴을 찌푸리며 부하들에게 명령했다. 
“알겠습니다.” 
두 남자는 사납게 임수아를 향해 걸어갔다. 
임수아는 앞에 있는 남자를 발로 걷어차 버리고 남지희에게 말했다. 
“뒤로 물러서!” 
다가온 두 남자 중 한 명이 임수아를 잡으려 했지만 그녀는 순식간에 엎어치기로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그녀의 동작은 날렵하고 깔끔했다. 
이어서 발로 옆차기를 날려 다른 남자의 가슴을 강하게 찼고 그 남자는 몇 미터나 날아갔다. 
그 순간, 현장은 갑자기 음소거된 듯 고요해졌다. 
윤정후는 입을 벌린 채 임수아를 믿을 수 없다는 듯이 바라보았다. 
마치 귀신이라도 본 듯한 표정이었다. 
‘이, 이렇게 단숨에 몇 명의 건장한 남자를 제압한 사람이 정말 말소리만 높여도 깜짝 놀랄 것 같은 임수아라고?’ 
이제 우두머리 남자의 얼굴색이 완전히 변했다. 
그는 이를 악물고 말했다. 
“모두 같이 덤벼!” 
그렇게 그들은 임수아를 향해 달려들었다. 
그리고 곧이어 임수아는 행동으로 강자의 압도적인 힘을 보여주었다. 
상대는 총 여섯 명이었지만 전부 쓰러졌다. 
게다가 여섯 명 모두 임수아에게 상처 하나 입히지 못했다. 
남지희는 몸을 벽에 기대고 이 비참한 광경을 감상하고 있었다. 
임수아의 실력을 잘 아는 그녀는 남자들이 접근하는 걸 보고도 전혀 당황하지 않았다. 
임수아는 우두머리 남자를 내려다보며 물었다. 
“더 할 거야?” 
이제 남자는 완전히 겁에 질렸다. 
‘이 여자는 정말 무시무시한 악귀 같아!’ 
“도망쳐! 빨리 도망치자!” 
남자의 말이 떨어지자 부하들은 하나둘씩 일어나 그를 부축해 황급히 도망쳤다. 
남지희는 임수아에게 다가가 어깨를 두드렸다. 
“너 싸우는 거 보면 진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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