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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7화

그렇다면 임수아 같은 건 아무 문제도 되지 않았을 텐데 말이다. 서윤미가 고개를 돌려 서은채를 바라보았다. “언니, 형부와 무슨 이야기를 했어?” 그 말에 서은채가 입꼬리를 올리며 웃음을 터뜨렸다. “시혁이가 시간을 좀 더 달라고 했어. 임수아와 이혼하고 나서 나와 결혼할 거라고.” “정말?” 서윤미가 눈빛을 반짝이며 묻자 서은채가 자랑하듯 눈썹을 치켜올렸다. “그럼! 처음부터 나와 결혼하겠다고 약속했어.” 하지만 이내 결혼하겠다고 약속한 이유를 생각하자 얼굴에 있던 웃음이 조금 사라졌다. 그러나 서은채는 윤시혁의 마음을 단단히 잡을 수 있을 거라고 믿었다. 이때 서윤미는 무언가 떠올랐는지 미간을 살짝 찌푸렸다. “언니, 이번에... 또 변수가 생기지는 않겠지?” 그러자 서은채의 얼굴에 떠 있던 미소가 순간 사라졌다. 그러고는 진지한 표정으로 말했다. “절대로! 시혁이가 두 번 다시 약속을 어기지 않을 거야.” “그래, 그럼 다행이고.” 서윤미가 고개를 끄덕였다. ... 윤씨 본가에 있는 하경림은 불만 가득한 표정으로 임수아를 바라보며 꾸짖었다. “앞으로는 네 성질 좀 죽일 수 없겠니?” “죽이라고요?” 이 말을 들은 임수아는 순간 웃음을 터뜨렸다. “어머니 말뜻은 맞아도 참고 입 다물고 있으라고요? 하... 그렇다면 정말 죄송합니다. 못 하겠어요!” 말을 마친 임수아는 바로 한효진을 바라보았다. “할머니, 산책하러 나가시죠. 소화도 시킬 겸.” “그래.” 한효진이 웃으며 대답했다. 임수아와 한효진이 함께 별장을 나서자 하경림이 화를 참지 못하고 말했다. “이거 봐! 이거 봐! 어느 집 며느리가 시어머니에게 이렇게 해? 시혁아, 네 아내 좀 통제 안 하니?” 윤시혁이 복잡한 표정을 짓더니 낮고 쉰 목소리로 담담하게 말했다. “엄마, 임수아가 하고 싶은 대로 하게 두세요. 엄마는 신경 쓰지 마세요.” 그 말에 깜짝 놀란 하경림은 눈이 휘둥그레졌다. “뭐라고?! 신경 쓰지 말라고? 어떻게 그래? 나는...” 하지만 하경림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윤시혁은 이미 돌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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