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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6장

  나윤아가 LURE에 도착했을 때는 아직 밤 8시가 조금 넘은 시각이었다. 바 안에는 사람이 그리 많지 않았지만, 음악 소리가 너무 시끄러워서 나윤아는 들어서자마자 얼굴을 찡그렸다.   한나는 테이블 앞에 앉아 있다가 멀리서 나윤아를 발견하고 손을 흔들었다. "윤아야, 여기야! 여기!"   나윤아는 뒤를 돌아 조태준을 바라보며 말했다. "태준 씨, 혹시 혼자 놀래요?"   조태준은 그녀를 흘겨보며 말했다. "정말 나를 운전기사로 생각하는 거예요? 다 쓰고 버리는 거예요?"   나윤아는 미소를 지으며 말했다. "그냥 나 따라다니면 심심할까 봐 그러죠."   그녀의 말이 끝나자마자, 조태준이 갑자기 몸을 숙여 거의 그녀의 귀에 닿을 듯 속삭였다. "그럴 리가요. 지금 내 목표는 오직 윤아 씨인데."   강렬한 음악 소리 속에서도, 나윤아는 조태준의 말을 또렷하게 들을 수 있었다.   그녀는 대답하지 않고 성큼성큼 한나에게 다가갔다.   조태준을 본 한나는 눈썹을 약간 꿈틀거리며 말했다. "이런 우연이 다 있네요, 태준 씨도 오셨네요."   조태준은 무심하게 웃으며 말했다. "우연 아니에요. 윤아 씨랑 같이 왔거든요."   한나는 혀를 차며 뭔가 더 말하려 했지만, 나윤아가 먼저 말을 끊었다. "나 왔어."   한나도 그제야 본론을 떠올리며 말했다. "잠깐만, 윤아야!"   그렇게 말하며 한나는 자리에서 일어나 밖으로 달려 나갔다. 하지만 곧바로 누군가를 데리고 다시 돌아왔다.   '유도현?'   "자, 내기에서 졌으니 인정할게. 윤아가 왔으니, 물어보고 싶은 거 물어봐."   유도현은 웃으며 말했다. "윤아 씨, 오랜만이네요."   나윤아는 그를 바라보며 말했다. "오랜만이네요, 유도현 씨. 뭐가 그렇게 궁금했어요?"   유도현은 혀를 차며 거리낌 없이 말했다. "별건 아니고, 그냥 묻고 싶어서요. 혹시 시아를 아세요? 아니면 시아가 바로 윤아 씨인가요?"   한나는 어리둥절해서 끼어들었다. "시아는 누구야? 윤아는 그냥 나윤아잖아. 유도현, 질문 너무 재미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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