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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3화

  김준혁은 나윤아의 말투에서 그녀가 두려워하고 있다는 것을 알아차렸다.   마음속으로는 조금 쓰라렸지만, 그는 손을 들어 넥타이를 그녀 앞에 던지고는 두 손을 내밀며 말했다. "나를 묶어."   나윤아는 잠시 멍해졌다가 그의 말을 이해하자 급히 재킷 단추를 잠그고 넥타이를 집어 들어 다리를 옮겨 두 걸음 앞으로 나갔다.   나윤아는 고개를 들어 김준혁을 바라보다가, 그가 정말로 움직이지 않는 것을 보고서야 다가가 넥타이로 그의 손을 묶었다.   나윤아는 원래 힘이 있는 편도 아니었고, 몸은 달아올라 견디기 힘들었기에 온 힘을 다해 넥타이를 단단히 매듭지었다.   묶고 난 뒤 나윤아는 아까 있던 자리로 물러나 벽에 기대 그를 보며 말했다. "됐어."   그녀의 말을 듣고서야 김준혁은 눈을 떴다.   그는 나윤아를 보지 않은 채 돌아서서 화장실로 걸어가며 말했다. "나는 화장실에 있을 테니 들어오지 마."   나윤아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화장실에서 문 닫히는 소리가 들리고 나서야 그녀는 온몸에 힘이 풀려 바닥에 주저앉았다.   몸에 남은 약효 때문에 괴로워서, 나윤아는 잠시 또렷해졌다가 또다시 흐릿해지기를 반복했다.   그녀는 몹시 괴로웠다. 자신의 몸이 김준혁을 얼마나 갈망하는지 또렷이 느낄 수 있었지만, 남아 있는 마지막 이성은 자신을 사랑하지 않는 이 남자와 더 이상 관계를 가져서는 안 된다고 경고하고 있었다.   약효가 완전히 사라졌을 때, 나윤아는 마치 막 물에 빠졌다가 구조된 사람처럼 온몸이 축 늘어졌다. 땀에 젖은 몸에 에어컨 바람이 닿아 서늘함이 밀려왔다.   나윤아는 침대 위의 이불을 한 번 보고는 일어나 그것을 끌어내 몸에 둘렀다. 소파에 앉은 지 얼마 되지 않아 결국 버티지 못하고 그대로 깊이 잠들어 버렸다.   그리고 욕실 안의 김준혁은 차가운 물이 담긴 욕조에 몸을 담근 채로 서서히 정신을 되찾고 있었다.   완전히 정신이 들자 김준혁은 옷을 벗고 목욕 가운으로 갈아입은 뒤 나윤아를 보러 밖으로 나갔다.   욕실에서 나오자마자 그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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