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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65화 너를 위해 준비했어

서연오는 차가운 눈빛으로 이은정을 쳐다보더니 옷을 툭툭 털었다. 그가 서아린을 찾으러 가려 할 때, 이은정이 뒤따라오면서 말했다. “저기...” 그녀의 말이 채 끝나기도 전에 누군가가 달려와서 공손하게 말했다. “배 대표님, 이쪽으로 가시면 돼요.” 이은정은 배 대표라는 말에 그를 유심히 관찰했다. 국내에서 배씨 성을 가진 사람은 매우 드물었다. 그녀가 알고 있는 건 서울 재벌가 배씨 가문이었다. ‘내일 배문수의 생일 연회가 인천에서 열릴 거야. 이 남자가 바로 배씨 가문 도련님인 건가? 배씨 가문 사람들이 벌써 인천에 왔다고?’ 그녀의 예상이 맞다면 진작에 기사가 났을 것이다. 이은정이 생각에 잠겼을 때, 서연오는 고개를 돌리고 벌레를 보듯이 이은정을 쳐다보았다. 이은정은 그의 눈빛에 불쾌했지만 배씨 가문 사람일 수도 있다는 생각에 감히 다가가지 못했다. 서연오는 앞으로 걸어가면서 노임호를 향해 물었다. “할아버지는 언제쯤 도착하신대?” 그러자 노임호는 손목시계를 힐끗 쳐다보았다. “오늘 밤 7시에 도착하실 거예요.” “시간에 맞춰 할아버지를 데리러 가.” 말을 마친 서연오는 서아린이 있는 쪽으로 걸어갔다. 뒤에서 지켜보던 이은정은 심유라를 찾아다녔다. 마침 심유라는 주민우에게 전화를 걸어 별장을 사고 싶다고 했다. 주민우는 평소에 그녀에게 돈을 펑펑 써댔기에 별장 따위는 아무것도 아니었다. 심유라는 애교 섞인 목소리로 말했다. “오늘 저녁에 집에 일찍 들어와. 너를 위해 준비한 것이 있으니 기대해.” 주민우는 심유라와 같이 드레스를 사러 나왔다가 배림 그룹의 일 때문에 자리를 떠났다. 임신한 심유라를 생각해서 이은정에게 전화를 걸어 쇼핑몰에 오라고 부탁했다. 심유라는 주민우를 생각하면서 섹시한 속옷 세트를 구매했다. 그녀는 오늘 밤에 이 속옷을 입고 주민우와 뜨거운 밤을 보낼 것이다. ‘서아린이 지내던 방에서 잠자리하면 아주 짜릿하겠지.’ 전화를 끊은 후, 심유라는 황급히 달려오는 이은정을 보면서 미간을 찌푸렸다. “민우가 사 주겠다고 했으니 재촉하지 마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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