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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29화

차건우는 서아라의 말에 다소 의아해했다. “당신은 줄곧 내가 지민이를 중요시한다고 생각했잖아? 왜 또 중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거지?” 서아라는 느긋하게 천천히 말하였다. “하지민은 중요하지만 당신의 사업을 능가할 수 없잖아. 당신이 정말 하지민을 위해 모든 것을 포기할 수 있다면 애초에 나랑 결혼하지도 않겠지. 그리고 하지민이 돌아왔는데도 아직 나랑 이혼하지 않았잖아.” 당시 차건우의 할아버지가 지분으로 위협을 해서 차건우는 어쩔 수 없이 자기와 결혼하였다. 이로써 하지민은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차건우의 표정이 굳어졌다. 그의 눈빛은 빛이 스며들지 않는 검은 바다처럼 어두워졌다. 그는 갑자기 이렇게 물었다. “서아라, 당신은 모든 것을 알고 있다고 생각해?” 이 말에 서아라가 잠시 당황했다. “뭐야? 설마... 정말 하지민을 위해 모든 걸 포기하려고?” 차건우는 그녀에게 더 이상 설명하기가 귀찮듯이 돌아서서 말하였다. “들어가 봐. 지민이가 사과하기로 했어.” 서아라는 차건우를 힐끔 쳐다보고는 속으로 중얼거렸다. ‘차건우의 성격이 바꾼 줄 알았어. 결국 사랑과 사업 중에서 여전히 망설임 없이 사업을 선택했잖아?’ ... 다시 병실에 들어가자 하지민은 서아라가 이렇게 빨리 들어온 것을 보자 눈가에 놀라운 빛이 스쳐 지나갔다. 서아라는 그녀의 놀라움을 눈치채고 웃으면서 설명하였다. “로비에서 기다리고 있어서 빨리 들어왔어요.” 이에 하지민의 표정이 얼어붙었다. 그녀가 가까스로 억눌렀던 분노와 불만이 다시 솟아 올라왔다. 서아라가 로비에서 기다렸다는 건 자기가 꼭 사과할 것이라고 예상했단 말인가? 서아라는 하지민의 굳은 표정을 못 본 듯 의자에 앉아서 싱긋 웃었다. “됐어요. 하지민 씨, 이제 사과하세요.” 하지민의 얼굴색이 붉으락푸르락하여 원래 마음으로 준비가 되었는데 서아라의 언행을 보자 다시 뒤틀어졌다. 이때 남자의 가라앉은 목소리가 들려왔다. “지민아.” 그의 목소리는 크지도 않았고 말투도 차갑지 않았지만 하지민은 여전히 몸을 움츠렸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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