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45화
”서준 오빠, 이건 기회예요. 강씨 가문 장서각에 수많은 무학에 관련된 책들이 있어요. 특히 천절십삼검은 천하 제일 검술이라 지금 단계에서 그걸 배우면 천하무적은 물론 오빠가 이길 수 있는 상대가 점점 많아질 거예요.”
강영이 매우 기뻐했다.
강지는 진심으로 강서준을 좋게 보고 있다. 강서준이 적의를 갖고 대하지만 장서각에 가라고 허락한 것만으로도 알 수 있다.
강서준은 천절십삼검에 대해 처음 듣는 건 아니다.
도대체 얼마나 대단한 검술인지 궁금했다.
“알았어. 이참에 가보자.”
“제가 안내할게요.”
강영이 앞장서서 안내했다. 강서준은 뒤를 따라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곧 한 나무집 앞에 도착했다.
강영이 잠시 뜸을 들이더니 작은 목소리로 말했다.
“서준 오빠, 저기 나무 집을 봤죠?”
“그래, 봤어.”
“저기가 강씨 조상의 폐관 장소예요. 금지구역이기도 하죠. 족장의 지시가 없으면 누구도 들어갈 수 없어요. 촌수를 따지자면 저기서 지내는 사람은 아마 할아버지의 할아버지일 거예요. 저도 들은 거지만 강철구라고 지금 강씨 가문에서 가장 연세가 많고 실력도 가장 높은 분이래요.”
“강철구?”
강서준이 깜짝 놀랐다.
그 이름을 들어본 적이 있다.
남궁 가문 지하감옥에서 남궁현이 강철구와 어떤 사이냐며 물은 적이 있다.
“네. 할아버지한테서 들었어요. 조상의 실력이 막강해 수십 년 전에 7단에 이르렀고 지금은 몇 단인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하셨어요.”
“하하, 지금 내 얘기를 하는 거냐?”
그때 웃음소리가 들렸다.
강서준과 강영이 반응하기 전에 갑자기 한 그림자가 앞에 나타난 것이다.
노인이었다.
백발 수염을 기르고 풍채가 남달랐다. 마치 늙은 신선과도 같았다.
강영은 강씨 조상을 본 적이 없지만 이 노인이 강철구라는 걸 인지하고 바로 존경하는 태도로 불렀다.
“강영이 조상님을 뵙겠습니다.”
강서준은 눈앞의 노인을 뚫어지게 쳐다봤다.
강철구의 시선이 강서준에게 멈추더니 흰 수염을 쓰다듬으며 웃었다.
“젊은이 강천의 후손이구나.”
강서준이 고개를 끄덕였다.
“저희 할아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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