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36화
”네. 알겠습니다.”
남자가 고개를 끄덕이고 신속하게 물러났다.
구양랑은 태극권을 더 연습하지 않고 돌아서 별장으로 들어갔다.
강서준이 천수 저택에서 강영, 김초현과 한참을 상의한 끝에 드디어 치밀한 계획을 세웠다.
내일 저녁에 바로 고세인을 제거할 것이다.
내일 형검을 들고 적염군까지 데리고 고세인의 거처로 가 체포하고 가두는 것이 아니라 바로 그 자리에서 베어버릴 것이다.
고세인도 미리 대역을 준비했을 거라 믿는다.
강서준은 모든 계획을 세우고 고지민에게 알렸다.
고지민도 고문 계열과 관련된 모든 자료를 강서준에게 넘겼다.
그 자료는 고세인이 장악하고 있는 모든 정보였다.
강서준이 자료를 봉투에서 꺼내 자세히 들여봤다.
고문 대수령은 아직 신원이 파악되지 않았고 아래에 두 수령이 있었다.
한 명은 구양랑, 실력은 모르지만 적어도 7단에 오른 고대 무술인이고
다른 고마, 즉 고세인의 스승이자 대수령 측근은 신원이 알려지지 않았다.
강서준이 한 글자도 빼놓지 않고 자세히 들여다보았다.
고세인이 이해한 고문 계열의 강자들 중에 적어도 5명은 7단에 이르렀다.
그 외에 교토 일부 가문들이 고문에 지배당하고 있었다.
강서준이 깊은 숨을 들이마셨다.
“고문은 만만치 않구나. 그들이 작정하고 나선다면 대하의 뿌리를 짧은 시간에 제거하는 건 문제도 아니겠네.”
자료를 조심스럽게 봉투에 넣고 USB 하나를 꺼내 컴퓨터에 꽂았다.
전에 조남이 준 USB다. 대부분 거물들이 저지른 범죄 증거들이 들어있었다.
거물들의 숫자가 생각보다 많았다. 만약 이 거물들을 건드린다면 대지진이 일어난 듯 세상이 발칵 뒤집힐 것이다.
‘지금까지 내놓지 않은 이유가 있었네. 만약 다른 사람에게 넘겼다면 조남은 바로 죽었겠군.’
USB 자료를 본 뒤 고문 자료를 스캔해 USB에 같이 저장하고 금고에 넣었다.
이미 저녁이 되었다.
천수 저택 거실에서 강서준이 소파에 기대 앉아 담배를 피우고 있다.
김초현이 다가오며 물었다.
“여보, 예감이 안 좋아요. 무슨 일이 일어날 거 같아요.”
오후 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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