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317화
청하는 도저히 이해할 수 없었다.
그녀뿐만 아니라 현장에 있던 모든 사람이 이해하지 못했다.
하지만 이제 그들은 죽음에서 돌아왔기 때문에 더 이상 생각하지 않기로 하였다.
이번 대회에 참가한 천재들은 십만 명이 넘었지만, 현재 그중 3분의 1 정도가 죽었고 나머지는 만굴산 밖에 모여 한 달의 기한이 돌아오기를 기다리고 있었다. 그들은 통로가 열리기를 기다렸다가 서안천파로 돌아가려 하였다.
강서준은 더 이상 요괴를 죽이지 않고 이 사람들을 따라다니며 기다렸다.
다만, 그는 기다리는 동안에도 수련하는 것을 잊지 않았다.
그는 열심히 천지의 영기를 흡수하며 수련했다.
어느새 한 달이라는 기한이 다가왔다.
하늘에 다시 한번 통로가 나타났다.
“나타났다, 나타났어.”
“통로가 나타났다.”
모두 일어서서 하늘로 날아올라 허공의 통로로 들어갔고, 그 통로를 통과한 후 다시 서안천파의 주봉 전당 바깥으로 돌아왔다.
대전의 입구.
현천성황은 많은 사람들을 보고 마음속으로 의아해하며 얼굴을 찡그렸다.
“도대체 무슨 일이지, 왜 이렇게 많이 살아있어?”
하지만 그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일부 예민한 사람들은 인수가 적어진 사실을 알아챘다.
“무슨 일이지, 왜 이렇게 사람이 적요?”
누군가 물었다.
현천성황의 제자 충혁이 모습을 드러냈다.
현천성황은 사건의 진실을 알고 있었지만 모르는 척하며 물었다.
“충혁, 무슨 일이냐, 왜 이렇게 사람이 적은 거냐?”
충혁은 두 손을 꼭 쥐며 말했다.
“사부님, 저희는 만굴산에서 요괴를 죽이고 있었습니다.”
그는 사건의 자초지종을 설명해 주었다.
“뭐?”
충혁의 설명을 듣자, 방 안 전체가 충격에 빠졌다.
천궁 원장은 즉시 분노하며 소리쳤다.
“마족의 흔적들이 도를 넘어선 것 같군, 이번 대회가 만굴산에서 열리는 것을 알고 사람들을 보내 천재들을 죽이려 하다니.”
이때 청하가 걸어 나왔다.
“사부님.”
그녀는 입을 열었다.
“마족이 일종 음모를 계획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마족의 가장 강한 사람과 이전에 고대 문파에 나타나 검은 영패를 꺼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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