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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01화

주서연은 분노를 참지 못하고 급히 병원으로 향했다. 가는 길에 주영욱에게 전화를 걸어 울먹이며 하소연했다. “오빠, 그 이현 오빠 얼마나 심한 줄 알아요? 가은 씨 때문에 사무실을 옮겼어요.” 주영욱은 놀랍도록 침착했다. “백이현 씨가 아무리 심가은을 잊지 못해도 널 완전히 버릴 순 없어. 주씨 가문의 지원 없이는 백호 그룹도 버티기 힘들거든.” “하지만 난 이현 오빠가 가은 씨를 다시 찾아가는 게 싫어요. 오빠, 나 좀 도와줄 수는 없어요?” 주영욱은 가볍게 웃었다. “서연아, 이런 일은 오빠도 어쩔 수가 없지. 나도 요즘 심가은 씨를 유혹해 보려 하는데 그 여자는 다른 여자들이랑 달라. 미끼를 던져도 꿈쩍도 안 해.” 주서연은 이를 악물며 말했다. “오빠의 유혹을 거절한 건 아직도 이현 오빠를 잊지 못해서 그런 걸까요?” 주영욱이 고개를 저었다. “그건 아닐 거야. 내가 보기엔 절대 옛사람에게 미련 두는 성격이 아니야. 네가 백이현 씨를 잡고 싶다고 했지? 요즘 백호 그룹이 해성 그룹과 협력하고 싶어 한다던데 네가 그 프로젝트를 따오면 백이현 씨도 널 다시 보게 될지도 몰라.” “해성 그룹의 협력이요?” 주서연은 미간을 찌푸렸다. “그건 오빠도 성사하지 못했잖아요. 내가 어떻게 해요?” “듣자 하니 서씨 가문 어르신도 요즘 강성에 계신대. 나는 남자라서 직접 뵙기가 어려운데 넌 여자니까 가능할지도 모르지. 마음을 얻을 수만 있다면 이번 일은 충분히 돌파구가 될 거야.” 주영욱은 속으로 여동생이 사업 쪽에 눈을 돌리길 바랐다. 백이현에게만 매달리지 말고 실질적인 성과를 내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주서연은 백이현이 요즘 자신에게 점점 차가워지는 걸 느끼고 있었다. 그래서 이번엔 승부를 걸어보려고 했다. 자기가 프로젝트를 따오면 그는 다시 바라볼 거고 현실적인 사람이니까 쓸모가 있는 한 절대 버리지 못한다고 생각했다. 결심이 서자 그녀는 힘주어 말했다. “알겠어요, 오빠. 이번엔 꼭 해낼게요.” 그녀는 바로 백이현을 찾아갔다. 그가 자신을 맞이했을 때 표정은 냉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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