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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1화

심가은에게 닥친 그 일은 결국 서민준의 귀에도 들어가게 되었다. 그는 걱정스러운 눈빛으로 그녀에게 혹시 자신이 도울 일이 없는지 물었다. 심가은은 미소를 지으며 괜찮다고 답했다. 이 문제를 자신의 힘으로 해결할 수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서민준은 그녀의 결정을 존중하며 굳이 개입하려 들지 않았다. 다만, 차미원에게 몇몇 유력한 인맥을 소개해 주었고, 덕분에 심가은은 문제를 더욱 신속하고 원만하게 처리할 수 있었다. 그렇게 보름이 훌쩍 지난 어느 날, 신혜민이 또다시 심가은의 회사로 찾아왔다. 그녀는 전과 마찬가지로 눈물을 쏟으며 심가은에게 매달렸다. “가은아, 민재가 또 도박 빚을 졌어. 전에 그 6천만 원도 사실은 빚 갚는 데 쓴 거야. 그런데 요즘 도 4천만 원을 빚졌어. 지금 사람들이 민재 손가락을 자르겠다고 협박하고 있어!” 심가은은 냉정했다. 그녀는 단호한 말투로 두 사람을 도와주지 않겠다고 말했다. 절망한 신혜민은 결국 울며 신정민에게 달려가 구구절절 사정했다. 동생의 사정을 알게 된 신정민은 딸에게 전화해 애원하듯 부탁했다. “가은아... 걘 그래도 네 동생이잖아. 핏줄인데 어떻게 아예 모른 척할 수 있니... 네가 한 번만 도와줘.” 하지만 심가은은 어머니의 말에 흔들리지 않았다. 그녀가 차갑게 대꾸했다. “빚을 진 건 송민재의 행동이 불러온 결과예요. 그 결과는 본인이 책임져야죠. 전 걔한테 빚진 게 없어요. 그런데 제가 왜 그 뒤치다꺼리를 해야 하죠?” 신정민은 심가은의 단호한 태도에 분노했다. 그녀는 자신이 어쩌다 이런 딸을 낳은 건지 이해할 수 없었다. “민재는 아직 어리잖아! 그저 잠시 길을 잘못 든 것뿐이야. 그러니 한 번만 용서하고 기회를 주렴.” 하지만 심가은은 조금의 망설임도 없이 담담하게 대답했다. “걘 어리지 않아요. 송민재 걱정할 시간에 몸에 좋은 거 챙겨 드시고 푹 쉬세요. 엄마 건강 챙기는 게 제일 중요하니까요.” 그 말을 듣는 순간, 신정민은 처음으로 딸이 이제는 완전히 독립적으로 자라났으며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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