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02화
임건우는 곧바로 받아 쥐고는 뒤적였다.
“그래. 수고했어.”
천우는 곧이어 말했다.
“임 선생을 위해 힘쓸 수 있어서 영광입니다.”
임건우는 유화의 옆에 앉아 말했다.
“예전에는 네가 말하는 것도 아주 멋있고 나랑 맞붙자고 하면서 담도 컸었는데 네 의부가 돌아가신 후부터 점점 그를 닮아 가면서 칭찬하는 솜씨가 늘었구나.”
“피식!”
유화가 소리를 내며 웃었다.
천우의 표정이 굳어지면서 어색한 듯이 몸 둘 바를 몰라 했다.
임건우가 말했다.
“앉으렴. 네가 유화의 오빠고 내 편이니 앞으로 모두 형제다. 그러니 이렇게 예절을 갖출 필요 없어. 나를 형이라고 불러.”
유화가 말했다.
“당신 천우보다 어리지 않나요!”
천우가 곧바로 말했다.
“나중에 염 형님이라고 부를게요.”
“그래!”
유화가 말했다.
“저택을 회수하였으니 바로 가보시겠습니까?”
임건우가 대답했다.
“다음날에 가자. 내가 아께 급을 돌파해서 몸이 끈적끈적해. 먼저 목욕하러 가야 될 것 같아! 맞다, 내일 우리 고모가 여기 와서 점심을 먹어서 너희 회사에 일이 없으면 와서 같이 밥 먹자. 아마 재밌는 일들이 생길 거야.”
“네?”
유화는 옛날에 임 고모에 대해 들은 적이 있는데 수위가 임건우보다도 더 깊다는 말을 듣고 마치 시부모님을 뵈러 가는 것처럼 마음이 두근거렸었다. 비록 우나영이 그녀를 아주 좋아하지만 임건우의 고모는 보통이 아니었다. 임건우의 지위를 대표한다고 말할 수 있기에 긴장을 피할 수 없었다.
시간이 빠르게 흘러 밤이 지났다.
이튿날 아침.
당자현이 임건우의 방문을 두드렸다. 임 고모가 점심에 집에 오기 때문에 임건우를 끌고 시장에 가서 재료를 사야 했다.
그녀가 긴장하고 있다는 것이 눈에 보였다.
어젯밤에 잠을 못 자서 다크서클이 내려와 있었기 때문이다.
“고모가 그냥 점심을 먹으러 오니까 너는 긴장할 필요 없다.”
임건우는 웃으며 말했다.
“만약 너무 긴장한다면 점심에 밖에 나가서 돌다가 돌아오지 마.”
당자현은 이 제안을 거절했다.
“너희 고모는 원래 나를 좋아하지 않으니 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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