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062화
윙-
그의 눈에서는 정말 악마의 불길이 타오르고 있었다.
안으로부터 밖으로 그를 신속하게 한 무더기의 유골로 태워 버렸다.
임건우가 이 장면을 보고는 표정이 어두워졌다.
진남아는 더욱 놀라 온몸을 떨며 임건우를 꼭 껴안았다. 마치 그렇게 해야만 안정감을 찾을 수 있다는 듯.
“저 사람 죽은 겁니까?”
그녀는 두근거리는 마음을 억누르며 유골 더미를 바라보았다.
“죽었습니다. 영혼이 다 없어졌어요.”
임건우는 고개를 끄덕였다.
진남아는 갑자기 몸을 돌려 임건우 쪽으로 달려가 그를 힘껏 안았다.
임건우는 그녀의 압박감을 느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그녀의 공포도 느낄 수 있었다. 한 일반 무자에게 있어서 방금 겪은 모든 것은 그녀의 20여 년간 봐왔던 것과는 차원이 달랐으니까.
“세게 안아줘요!”
임건우는 움직이지 않았다.
“잠깐이면 돼요. 조금만 안아줄 수 없어요?”
그녀는 부드러운 어투로 애원했다.
임건우는 잠시 생각을 하고 숨을 들이마시고는 손을 그녀의 허리에 놓았다.
좋은 향기가 물씬 풍겨왔다.
임건우가 말했다.
“배혈교에 대해 들어본 적이 있습니까?”
진남아는 고개를 저었다.
“그러나 저 마교에 대해서는 들어 본 적이 있어요. 마교가 배혈교인지 아닌지는 모르겠지만.”
‘마교?’
그는 갑자기 무엇인가 떠올랐다. 그전에 중해 당문에서 금릉 진씨 가문의 진해위에게서 마교라는 두 글자를 들은 적이 있었다. 그리고 그때 임건우가 마교 중인라고 소문내려고 했었다.
“맹 팀장에게 전화를 걸어보세요. 겸사겸사 금릉 신후청의 일도 말하세요.”
임건우가 진아남에게 말했다.
진남아는 조금 아쉬워하며 임건우의 품에서 떠나 맹비에게 전화를 걸었다.
그리고 임건우는 조설아를 치료하러 갔다.
……
같은 시각, 맹비는 허정양과 술을 마시고 있었다.
허정양이 말했다.
“맹비야, 궁주께서 지금 연세가 많은 데다가 질병에 시달리고 있으니 신후청을 관리하는 날이 점점 적어지니 아마도 어느 날에 물러날 것이다! 지금 4대 수호 중 가장 능력이 없는 나를 제외하고 다른 세 사람은 모두 궁주 직위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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