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1화
“유지연 너 당장 임건우에게서 떨어져!”
임 고모는 더 이상 눈 뜨고 볼 수가 없어 유지연에게 소리를 질렀다.
유지연은 깜짝 놀라 몸을 떨며 차가운 눈빛으로 임 고모를 보았다. 그러고는 임건우에게 낮은 목소리로 물었다.
“저분은 누구야? 혹시 너 여자친구?”
임건우는 유지연이 이렇게 자신한테 안기자 상당히 어색했다. 손을 어디에 놓아야 할지 몰랐다.
“아니야.”
유지연은 작은 소리로 계속해서 말했다.
“저분 너무 무서운데? 말투가 언니 같아.”
임건우는 그녀를 살짝 밀어냈다.
“저분은 내 고모야! 너 나를 먼저 놓아줘. 너 온몸이 다 피잖아. 내 옷 다 너 때문에 더러워졌어.”
이 말을 들은 유지연은 조금 놀랐다.
그러나 유지연은 임건우를 놓아줄 수 없었다.
“나…… 나 지금 옷 안 입고 있잖아. 너를 놓아주면 나 어떡해?”
임건우가 대답했다.
“내 옷을 너에게 입혀줄게.”
곧이어 임건우는 자신의 티셔츠를 벗어 유지연에게 주었다. 유지연이 임건우를 놓아주고 나서야 임건우는 조금 편해졌다.
임건우는 고개를 돌려 임 고모를 바라보았다.
“고모, 얘를 알아요?”
임 고모가 대답했다.
“얘를 알고 있는 게 이상하니? 나 집에서 나와 너를 도와주러 왔는데 너에 대해서 잘 아는 것은 당연한 거지. 내가 알기로는 유지연과 너 사이의 관계가 좋지 않다고 들었는데 맞지? 거기다가 유지연은 네 아내의 친동생인데 이렇게 안고 있어도 괜찮은 거니? 유지연, 너 임건우 좋아하는 거 아니지?”
이 말을 들은 유지연은 얼굴이 빨개지면서 부끄러운 표정으로 말했다.
“언니가 임건우와 이미 이혼했으니까 상관없는 거 아닌가요?”
“그래서 너 지금 아무렇지 않게 언니 자리를 차지하려고? 이렇게 뻔뻔스러울 수가 있나.”
유지연은 이 말을 듣고 너무 화가 났다.
“제가 왜 뻔뻔스럽다는 소리를 들어야 하죠? 임건우도 이혼했고 저도 결혼 안 했으니까 제가 임건우 좋아해도 되는 거 아닌가요? 거기다가 임건우가 저를 몇 번이나 살려줬는데 보답하는 것은 당연한 겁니다!”
임건우가 말했다.
“유지연, 그만해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