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04화
임건우는 가슴이 두근거렸지만 인츰 대답했다.
“네가 방금 해준 이야기를 듣고 나는 네 어린 시절을 동정해. 그래서 네가 이전에 범했던 잘못 들은 다 없는 걸로 쳐줄 수 있어. 하지만 여자친구가 되고 싶다고는 생각도 하지 마! 나는 네 언니 남편이야.”
“그런데 우리 언니랑…….”
“나한테는 영원히 너의 언니가 너보다 중요해.”
유지연은 풀이 죽었다.
간호사를 통해 두 사람은 곧 심수옥을 찾을 수 있었다.
뜻밖에도 심수옥의 주치의가 바로 이청하였다.
이청하는 임건우가 온 것을 보고 말했다.
“저 방금 건우씨에게 전화할지 말지 고민하고 있었습니다. 건우씨 전 장모님의 병세가 조금 이상합니다. 무슨 상황인지 파악이 잘되지 않습니다…….”
여기까지 말하고 나서 이청하는 유지연을 한번 보았다.
그녀는 한눈에 유지연이 입고 있는 옷이 임건우 것이라는 것을 알아차렸다.
비록 궁금한 것이 많았지만 이청하는 꼬치꼬치 캐묻는 여자가 아니기 때문에 임건우를 난처하게 하지 않았다.
임건우가 말했다.
“제가 봐볼게요.”
현재 심수옥은 여전히 혼수상태에 있었다.
임건우는 심수옥의 맥을 짚으면서 가볍게 눈썹을 찡그렸다.
“어때요?”
“우리 엄마 괜찮아?”
이청하와 유지연이 물었다.
임건우는 심수옥의 맥박을 짚었던 손을 놓았다.
“큰 문제는 아니니까 안심해도 될 것 같습니다.”
임건우는 심수옥의 몸에서 음귀의 기운을 느꼈다. 귀노의 기운과 일치했다. 아마도 귀노의 공격을 받은 후 일부 음귀의 기운이 체내에 침입한 것 같았다. 그러나 그는 영력도 느꼈다.
이 점은 좀 이상했다.
바로 이 영력의 존재로 인해 심수옥의 부상은 더 악화되지 않고 점점 회복시켜 주고 있었다.
“혹시 영미밥 먹였어?”
임건우는 유지연이 그를 도와 재배한 영곡식과 팔옆현빙화를 보았는데 모두 잘 자랐었다. 그래서 시간이 조금 지나 수확을 해서 심수옥에게 먹였을 확률이 아주 높았다. “다들 밖에 나가서 지켜주세요. 제가 이 분께 침을 좀 놓을게요.”
“대충 10분 정도 걸릴 겁니다!”
이청하가 임건우의 귓가에 작은 목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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