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76화
한마디에.
평온하던 호수에 순간 물결이 하늘까지 닿았다.
호수로 형성된 거대한 손바닥이 영월호수에서 솟아올랐다. 그 순간, 영월호수 전체가 조금 내려앉은 것 같았다. 호수로 형성된 거대한 손바닥은 하늘을 뒤덮을 정도였고, 지름이 100미터가 넘었다.
“맙소사!”
“이, 이게 무슨 기적이야?”
수많은 사람이 턱이 떨어질 정도로 놀라 하나같이 어안이 벙벙했다.
영월호수 연안에 서 있던 무도 고수들도 모두 식은땀을 흘리며 불가능함을 호소했다.
아무리 최고의 무도 종사라도 이런 수단은 없을 것이다.
그야말로 기적이었다.
“빨리, 도망쳐!”
강지양이 고함을 질렀다.
황급히 배를 몰아 재빨리 뒤로 물러갔다.
하지만 목판 위에 서있던 당중목의 기세가 다시 솟아올랐고, 백 퍼센트의 종사의 위세가 몸 주변에 모였다.
그 거대한 손바닥이 하늘에서 내려오는 걸 보자.
당중목은 크게 고함을 질렀다.
“깨버려!”
당문 최고의 절학.
“촉천참!”
쾅-
분명히 호수인데, 당중목의 촉천참과 부딪쳐도 베이지 않는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거 정말 호수 맞아?’
하늘에서 내려온 호수로 형성된 거대한 손바닥은 그대로 당중목을 세게 짓눌렀다.
이 순간, 호수 너머의 사람들은 이미 완전히 그 안의 상황을 볼 수 없었다.
거대한 손바닥은 당중목을 바로 호수 속으로 눌러 넣었다.
하늘을 뒤덮을 듯한 물안개가 영월호수의 반을 뒤덮은 채 오래도록 흩어지지 않았다.
“아빠?!”
당설미는 손발을 부들부들 떨며 소름이 끼쳤다.
“오빠, 아빠 살아있어요?”
어느새 눈물범벅이 되어 있었다.
당호천은 당설미의 손을 꼭 잡았다.
“아버지는 종사야. 반드시 버틸 수 있을 거야.”
다음 순간, 당호천은 당설미의 손을 놓고 말했다.
“나 가볼 거야!”
“나도 갈래!”
두 남매는 바로 배를 찾아 미친 듯이 앞으로 저었다.
연안.
많은 사람이 당씨 가문 남매가 사람을 구하러 가는 것을 보고, 소리를 내지 않고 그저 조용히 보고 있었다.
방금 그 장면은 너무 세상을 놀라게 할 정도여서 오랫동안 반응하지 못했다.
단지 금릉 진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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