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19화
이소현의 눈이 순간 동그래졌다.
놀라서 임건우를 바라보았다.
“이, 이 사람이 맹소연의 아들이라고?”
그리고 이 순간, 수화기 너머에서 한동안 침묵하자, 임건우는 우나영의 가쁜 숨소리마저 들을 수 있었다.
“서진이라는 사람을 찾아가. 그 사람이 아직 있는지 모르겠지만, 만약 있다면, 그 사람이 너에게 답해 줄 거야.”
우나영은 이 말을 끝내고 전화를 끊었다.
휴대전화를 내려놓은 우나영은 숨을 헐떡였다.
‘건우는 나처럼 똑똑해서 분명히 뭔가를 알아맞혔지만, 믿지 못하고 있을 뿐이야.’
핸드폰을 내려놓고.
임건우의 표정은 철저히 차가워졌다. 어머니의 말은 다른 한편으로 그 당시 정말 독이 든 술이 존재했다는 것을 뜻했다.
‘겨우 열 살밖에 안 된 어머니한테 누군가에게 강제로 독주를 먹였다. 대체 누가 이 정도로 악독할 수 있는 거지?’
‘맹진수?’
그건 가능성이 없어 보였다. 어느 아버지가 자기 친딸에게 독주를 먹이겠는가?
“여기 서진이라는 사람 있어?”
임건우 몸에서 통제할 수 없는 살의가 드러났다.
자신의 어머니를 대신해 너무 마음이 아팠다!
“말해!”
임건우가 갑자기 발을 구르자
하늘과 땅을 파괴하는 힘이 땅속으로 전해졌다.
“우르릉 우르릉-”
별장 전체가 금방이라도 무너질 것처럼 흔들리기 시작했고, 많은 사람이 놀라서 얼굴이 창백해졌다.
이소현이 큰 소리로 말했다.
“내가 알아, 내가 알아, 김서진 말하는 거 맞지? 지금 관리실에 있어, 내가 바로 사람을 보내서 불러올게. 민수야, 어서 가 서진을 불러와, 빨리!”
말을 끝내고, 다시 임건우를 바라보며 물었다.
“너, 월화의 외손자야? 너무 다행이야, 정말 너무 다행이야. 네 외할아버지가 여러 해 동안 너희를 찾아다녔어. 소연이 아이가 이렇게 컸을 줄은 생각지도 못했어! 네 외할머니는, 괜찮으셔?”
임건우가 차갑게 웃었다.
“죄송한데, 전 외할아버지가 없어요!”
곧 김서진을 데려왔다.
그는 키가 작고 마른 작은 영감이었다. 전에 누군가 찾아왔다는 말을 듣고 이미 놀라서 손발을 떨고 있었다. 이때 끌려오자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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