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232화
“몰라요.”
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
‘이상한데. 송씨 가문 가주에 대한 인상이 전혀 없는데.’
송우종이 바로 말했다.
“임 대사님, 잊으셨나요? 지난번 중해당문, 당자현의 약혼식에서 임 대사님이 여자 친구를 위해 당문과 진씨 가문의 두 대종사를 혼자 상대하시고, 한 방에 당중양을 죽이고, 진해위가 놀라 도망치게 한 그날, 저도 바로 현장에 있었습니다. 말하자면 저와 대사님 장인어른의 아버지 당중목과도 오랜 친구입니다.”
이 말을 들은 임수희는 오히려 차갑게 콧방귀를 뀌었다.
그리고 임건우를 향해 입을 삐죽거렸다.
“너 정말 대단하네. 능력도 얼마 안 되는 주제에 감히 2대 왕족을 혼자 상대해?”
임건우는 헛기침을 했다.
“어쩔 수 없잖아요. 진씨 가문의 사람들은 다 돼먹지 못한 놈들이에요. 당자현과 결혼하려는 이유도 사랑 때문이 아니라 자현이를 연공용 화로 솥으로 사용하여 한 달 안에 흡입해 미라로 만들 생각이었어요.”
임수희는 다시 콧방귀를 뀌었다.
“진씨 가문, 정말 빌어먹을 놈들이네!”
그리고 다시 송우종을 바라보았다.
“송씨 가문 가주님, 기왕 만나게 된 거 상의할 수 있겠네요! 사실대로 말할게요. 당신이 길러 낸 손자들은 정말 쓸 놈이 한 명도 없어요. 모두 실속이 없는 놈들이에요. 이 손자만 봐도 여자만 보면 사족을 못 쓰고, 저한테 자기 발가락을 핥으라고 할 뿐만 아니라, 편안하게 모시라고 했어요. 제 원래 성질대로라면, 틀림없이 이미 당신 온 가문을 없애 버렸을 겁니다!”
송우종은 이 말을 듣자 화가 나서 그 자리에서 폭발했다.
바로 달려들어 송세인을 향해 마구 발길질을 했다.
“짐승 새끼, 이 짐승보다 못한 놈아! 네가 어떻게 이런 짓을 할 수 있어? 네가 우리 송씨 가문 자제가 될 자격이 있어? 지금부터, 넌 송씨 가문에서 제명됐어. 영원히 송씨 가문이라고 말하고 다니지 마!”
송세인은 부러진 다리를 걷어차여 고통스러움에 울부짖었다.
그는 지금 정말 당황했다. 다리도 없어지고, 송씨 가문이라는 우산도 없다면, 앞으로의 생활은 아주 처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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