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1화
임건우가 묻자 강지양도 귀를 기울였다.
그룹화 인신매매범은 종래로 강력 사건이었다. 강지양은 특형대의 팀장으로서, 이 사회의 암적인 존재를 제거하고 인간 세상의 건곤을 되찾을 책임과 의무가 있었다.
천우가 말했다.
“일단은 금화 할머니라는 접선자 한 명 알아냈습니다.”
임건우와 강지양은 모두 멍해졌다.
‘왠지 익숙한 이름인데. 무협 드라마에 나오는 인물 아니야?’
천우가 말했다.
“금화라는 이름은 당연히 별명일 겁니다. 무협 드라마 의천도룡기에 나오는 금화 할머니와 동명입니다. 서홍원은 금화 할머니가 오래된 인신매매범으로 장기적으로 협력해 왔고, 서홍원 손에서 사간 아이만 해도 백 명이나 된다고 진술했습니다. 최근에는 무슨 이유인지 대여섯 살짜리 예쁘고 깨끗한 여자아이만 요구하면서 음년, 음월, 음일에 태어난 아이일수록 좋다고 말했다고 합니다.”
천우의 말을 듣고 몇 사람은 하나같이 분통을 터뜨렸다.
아이를 백 명 이상을 사갔다는 것은, 백 가족 이상의 악몽을 의미했다.
‘이놈들은 죽어도 싸.’
강지양이 말했다.
“강주에 이렇게 잔인하고 악랄한 조직이 있다니, 어떻게든 이 조직을 완전히 없애 버릴 겁니다.”
임건우는 미간을 찌푸리며 말했다.
“음년, 음월, 음일에 태어난 대여섯 살짜리 아이라. 대체하려는 거지?”
임건우는 한 가지 가능성을 생각했다.
‘사수!’
하지만 아직은 단정 짓기 어려웠다.
“가요. 내가 직접 서홍원에게 물어봐야겠어요!”
이때 강지양이 말했다.
강지양은 서홍원과 다른 두 명의 살아있는 인신매매범을 다시 보고 깜짝 놀랐다.
세 사람은 땅바닥에서 뒹굴며 끊임없이 울부짖고, 손톱으로 자신의 피부를 긁고 있었다. 이때 이미 온몸에 상처와 선혈이 가득했고, 심지어 땅에도 적지 않은 양의 피가 묻었다. 그러나 그들은 여전히 긁으면서 계속 울부짖으며 마치 몸의 피부를 모두 떼어낼 기세였다.
이 장면은, 피비린내 나는 장면을 보는 데 익숙한 강지양조차도 견디기 어려웠다.
“이 사람들 왜 이래요?”
강지양은 감히 다가가지 못하고 몸서리치며 말했다.
“별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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