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304화
그 힘은 마치 흙으로 만든 소가 바다에 들어가는 것 같았고, 임건우는 표정 변화도 없이 아무런 반응이 없었다.
“뭐야?”
“말도 안 돼!”
금화 할머니는 마음속으로 깜짝 놀랐다.
‘이 사람 분명히 평범한 사람으로 보였는데, 어떻게 내 필살기 첩낭암경을 막을 수 있는 거지?’
“다시!”
금화 할머니는 다시 암경을 발휘했다.
하지만 결과는 여전했다.
임건우가 담담하게 말했다.
“지역급 중기의 고수가 양심을 죄다 잃은 뚜쟁이 질을 할 줄 생각도 못 했네. 그렇다면, 네 수위는 없어도 돼!”
임건우는 반대로 손을 진동했다.
벼락의 힘을 내포한 한 줄기의 영력이 대단한 기세로 도리어 금화 할머니의 몸속으로 들이닥쳤다.
‘우두둑’ 하는 소리가 터져 나오더니.
노파의 팔은 경맥이 잘게 끊어졌고, 중단전과 하단전은 벼락의 힘에 의해 썩은 나무가 꺾이듯 순식간에 부서져 찌꺼기가 되었다.
“악-”
금화 할머니가 크게 소리쳤다.
이제 손을 놓으려 해도 늦었다. 입을 벌려 피를 뿜어내더니 창백한 얼굴로 땅에 주저앉아, 온 몰을 떨며 임건우를 가리켰다.
“너, 너 대체 누구야? 감히 내 수위를 폐하다니. 너 죽여버릴 거야!”
“짝!”
누군가 노파의 따귀를 휘갈겼다.
바로 돌진해 온 천우였다.
“죽일 놈의 할망구, 깊게도 숨어 있었네! 지역급 고수가 강주에 숨어 있다니. 정말 꼭꼭 잘 숨었어!”
천우는 말하면서, 또 노파의 배를 몇 차례 걷어찼다. 본래 단전에 부상을 입은 노파는, 다시 선혈을 두 모금 토해냈다.
“또 숨지 그래! 이제 수위도 없어졌으니, 숨을 필요 없지? 하하하!”
노파가 표독스럽게 말했다.
“천우, 아무도 너와 지하세계의 왕자리를 다투지 않으니 네가 대단하다고 생각해? 잘 들어. 우리 눈에 너는 우물 안의 개구리라서 상대하기 귀찮았을 뿐이야. 오늘 사람을 데리고 와서 내 구역을 부수고, 내 단전을 폐했으니 누군가 널 손 봐주러 올 거야. 딱 기다려.”
천우가 물었다.
“누구?”
노파는 오히려 입을 꾹 닫았다.
“뚝!”
천우는 망설임 없이 노파의 다리를 밟아 부러뜨렸

링크를 복사하려면 클릭하세요
더 많은 재미있는 컨텐츠를 보려면 웹픽을 다운받으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
카메라로 스캔하거나 링크를 복사하여 모바일 브라우저에서 여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