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415화
여자의 이름은 백이설.
중해 조씨 가문의 조성호의 아내이자 조동진과 조진아의 어머니이다.
임건우는 해룡문의 총 기지에서 백이설을 만날 줄은 꿈에도 생각하지 못했다.
한광도 놀라기는 마찬가지이다.
바로 며칠 전, 용성무, 임건우와 맹진수가 떠난 후 한광은 백이설과 담소를 나누고 밥도 함께 먹었었다. 백이설은 일 처리 능력이 아주 뛰어났다. 그런 그녀가 한광에게 거부할 수 없는 유혹적인 선물을 하였다……. 바로 연수단이었다.
한 알을 먹으면 5년이라는 수명을 더 늘릴 수 있는 묘약이었다.
그 나이에 5년이라는 수명은 너무나 유혹적인지라 도저히 거절할 수 없었다.
물론 소소한 대가를 치뤄야 했다. 그래서 한광은 백이설에게 육호 육선문에 자리 하나를 내주었다. 이로써 백이설은 연호 육선문의 사람이 되었다.
하지만 이곳에서 백이설을 마주치다니. 정말 자기 뺨을 후려치고 싶었다.
백이설이 오자 성녀 윤미아의 눈빛은 경외심으로 가득 찼다. 무릎 꿇은 해룡문 교파들을 본 윤미아는 백이설에게 간단한 인사와 함께 공손한 태도로 말했다.
“윤미아 성녀님, 어서 오십시오!”
아래에 있던 사람들도 일제히 외쳤다.
“성사님, 어서 오십시오!”
이 장면을 본 임건우와 한광은 눈만 크게 뜬 채 아무 말도 못하였다.
“성녀는 그렇다 쳐도 성사? 성녀보다 더 높은 지위잖아!”
한광은 엄청 놀랐다. 성사는 상급 세력을 위해 존재하며 하급 세력에 있어서는 위임된 사자이다. 상급 하급 관계가 아니지만 성사의 위력은 아주 컸다. 해룡문의 우두머리보다 더 큰 숨겨진 조직이 있다는 말인가?
임건우는 고개를 저었다.
이때 백이설이 손을 저으며 말했다.
“모두 일어나세요!”
사람들이 일제히 일어나자 백이설은 도도한 표정으로 말했다.
“제가 듣기론 오늘이 해룡문 일 년마다 찾아오는 묙욕날이라면서요? 해용신은 언제나 여러분과 함께 계십니다. 비록 제가 해룡문의 사람은 아니나 여러분의 연회에 한 번쯤은 참가하고 싶었어요. 여러분의 의견은 어떠한지?”
성녀 윤미아가 이어서 말했다.
“성사님과 함께 하는 목욕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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