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5화
쌍둥이 자매는 깜짝 놀라 어안이 벙벙해졌다.
맹자준 역시 멍하니 서 있었다. 맹자준은 자신과 똑같이 생긴 이 여자가 맹소희일 리가 없다고 생각했다. 맹소희는 절대 맹자준을 때릴 수 없으니까.
그러니 지금 맹자준 앞에 선 이 여자는 분명 가짜일 것이다.
임건우는 차분하게 말했다.
“아, 이분이 소희 씨 동생이군요! 제대로 가르쳐야겠어요. 이 성격으로는 언젠가 큰일 낼 인물이예요.”
그 말에 맹자준이 소리쳤다.
“꺼져요, 뭔데 참견이예요?”
그러자 맹소희는 더 크게 소리치며 맹자준을 한 번 더 거세게 찼다.
“입 닥쳐!”
그리고는 임건우에게 사과하며 말했다.
“죄송해요, 앞으로 제 동생을 잘 가르치겠습니다. 이런 일은 다시 일어나지 않을 거예요.”
한편, 신현진과 신유진은 두려운 눈으로 주위를 둘러보았다. 그들도 맹소희에게 혼날까 두려워했다. 보아하니 앳되어 보이는 것이 이 쌍둥이 자매는 대학생 같았다.
“우리 엄마는요?”
“안에 계세요, 할아버지께서 직접 지키고 계세요.”
“알겠습니다.”
이윽고 임건우가 맹씨 가문 대문을 지나 안으로 걸어갔다. 마한영도 뒤를 따르며, 맹씨 가문 사람들을 흘끗 쳐다보며 냉소를 터뜨렸다.
‘이 몇몇 사람들은 임건우의 진짜 실력을 정말 모르나? 이 정도 실력으로 어떻게 도전할 생각을 하지?’
사실 맹자준은 전혀 몰랐다.
신씨 쌍둥이도 몰랐다.
그들은 평소 맹씨 가문에 살지 않기에 임건우의 과거를 전혀 몰랐고, 나중에야 들었다. 그러나 맹진수는 임건우를 차기 신후청 주인으로 생각했기에 임건우의 실제 실력을 숨기기로 결정했다. 심지어 가족에게도 이야기하는 것을 금지했다. 그래서 이런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곧 임건우는 자신의 어머니 우나영을 만났다.
우나영을 옆에서 지키는 건 맹진수였으며, 심지어 두 명의 종사도 함께 있어 우나영의 안전에 더욱 주의를 기울이고 있었다.
“할아버지!”
“건우야!”
맹진수가 바로 달려와 임건우를 꼭 안았다.
“할아버지는 네가 반드시 성공할 거라 믿었어. 과정은 순조로웠나? 무슨 일은 없었지?”
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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