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547화
우나영도 정신염력이 있다. 임우진이 남긴 메시지를 보자 임건우를 껴안고 눈물을 터뜨렸다.
‘정말, 정말 죽지 않았어!’
반년 동안 어떻게 버텨왔는지 모른다. 하늘이 갑자기 무너진 것 같았다. 아들에게 일어난 일을 제외하고는 더 이상 살 수 있는 삶의 의미가 없었다. 하지만 지금은 달랐다. 교체한 대백연자처럼 다시 힘을 되찾은 것 같았고, 모든 것이 희망적으로 느껴졌다.
한참을 울었다. 우나영은 갑자기 말했다.
“네 아버지고 그 미지의 장소에 혼자 갔어, 위험하지 않을까? 생명이 위험하다면 어떻게 해야 해? 다쳤는데 도와줄 사람이 없으면 어떡해? 왜 미리 의논하지 않고 이런 결정을 내린 거야, 급해죽겠네.”
“엄마, 아버지의 실력도 좋아요. 이런 결정을 한 건 그럴만한 사정이 있었을 거예요. 그리고 아버지의 행동 스타일로 보면, 아버지는 신중하고 세심한 사람이에요. 괜찮을 거예요.”
“그래, 그랬으면 좋겠어.”
“걱정 마세요. 최대한 빨리 준비해서 찾으러 갈게요.”
그 후, 임건우는 문을 열어 맹진수를 불렀다. 맹진수는 환희를 잠시 거두었다. 우나연이 이제 막 대백연자를 교체해서 완전히 융합되어 자신의 영혼으로 변하기까지 시간이 조금 더 필요했다. 그리서 맹진수는 계획했던 가족 연회는 모레 저녁에 열기로 했다. 이것은 우나연이 맹씨 가문에 다시 합류한다는 공식적인 발표이기도 하다.
한가한 시간의 틈을 타 맹진수는 임건우를 불러 나지막하게 말했다.
“손자야, 마씨 성을 가진 아가씨와 도대체 무슨 사이야? 할아버지가 말해줄게. 하룻밤을 보내지 않았으면 절대 엮이지 마, 아니면 끝없는 문제가 있을 거야!”
임건우는 웃었다.
“할아버지, 무슨 생각을 하시는 거예요. 그저 저를 따라다니는 거예요. 제가 병을 치료해 줘야 돼요. 참, 약재가 좀 필요한데 할아버지가 구해다 주실 수 있어요?”
“무슨 약재?”
“제 리스트에 따라 구하면 돼요.”
임건우가 찾는 약재는 마한영을 해독하는 데 사용하는 것이다. 그중 몇 가지가 영약에 속한다. 지금 자연에 기운이 부족하여 그러한 약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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