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15화
아용과 아호, 이 둘은 바로 베웅의 부하들이었다.
두 사람은 모두 키가 거의 2미터에 가까운 큰 덩치로, 몸에는 기혈이 충만한게 한눈에 봐도 내력의 고수였고, 무도도 범상치 않았다. 만안사의 대문에 발을 들인 두 사람은 이리저리 둘러보다가 문을 닫으려던 순간, 킴베베도 함께 뛰어들었다.
그녀는 베웅에 대해 절대적인 믿음을 가지고 있었다.
오늘은 누구든지 저승 갈 준비나 하라고!
"꽝, 꽝!"
곧이어 만안사의 대문이 닫혔다.
이와 동시에 만안사 안에 있던 총 9개의 전등이 켜지면서 안은 대낮처럼 밝아졌다.
여태 어둠 속에만 있던 유화는 순간 눈을 뜰 수가 없었다.
한편,
킴베베는 임건우의 모습을 똑똑히 보고나서는 놀라서 소리를 지르며 두 걸음 뒤로 물러서 그를 가리키며 물었다.
"너...너였어?!"
베웅은 유화의 질문에 답하지도 않고, 놀란 킴베베의 표정을 발견하고는 이내 임건우를 바라봤다.
리액션만 봐서는 뭐 대단한 사람인 줄 알았건만,
정작 실물을 보고나니 크게 실망했다.
닭 잡을 힘도 없어보이는 쓰잘데기 없는 놈 같아 단번에 쉽게 처리할 수 있을 듯 했다.
베웅은 냉소하며 말했다.
"꼬맹이, 너 이 자식이랑 아는 사이야?”
베웅의 말을 들은 킴베베는 다시 침착하고는 마음을 다잡았다.
아, 맞다. 어쨌든 난 지금 어르신이 지켜주고 있는데, 심지어 어르신은 의부님보다도몇 배나 더욱 대단한 무자인데 이젠 임건우가 두려울게 뭐가 있어?
그러고는 말했다.
"어르신, 이 녀석이 바로 레드 홀릭 사장의 아들이에요. 저희 의부님에게 고독을 내린 그 남자죠. 어르신, 이 자식 절대 쉽게 용서해서는 안돼요. 제대로 호되게 괴롭혀서 레드 홀릭을 빼앗아야 돼요. 레드 홀릭만 손 안에 넣는다면 저희는 거대한 상업제국을 만들 수 있어요. 연간 매출 천 억도 거뜬하다고요.”
원래는 별 생각없아 대수롭지 않게 여겼던 베웅은,
그 말을 듣자마자 눈동자가 커졌다.
"확실해? 0 두 개를 잘못 더 추가한거 아니야? 정말 연간 1000억을 벌 수 있다고?”
킴베베는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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