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91화
어떻게 기둥을 먹을 생각을 하는거지?
그게 말이 되는 소리냐고!
그러나 단전 안의 구슬은 여전히 그 기둥을 원했다. 조금만 더 지체했다가는 구슬이발작할 기세였다.
하지만 정작 눈 앞의 나무 기둥을 자세히 관찰해보니, 기둥은 이미 엄청 낡았고 적지 않게 갈라진 나무 무늬도 있었으며 심지어 누런 기름때까지 있었다.
말 그대로 정말 흔하디 흔한 나무 기둥이었다.
젠장, 구슬이 대체 왜 이러는거지?
곧이어 임건우는 더 이상 기둥을 보지 않고 바로 자리를 떠나려 했다.
그러나 그 순간, 단전 안의 구슬이 갑자기 매우 강한 정신 염력을 폭발시키더니 엄청한 기운을 뿜어냈다.
"으악!"
임건우는 너무 아파 저도 모르게 소리를 질렀다.
그러자 옆에 있던 당설미도 깜짝 놀랐을 뿐만 아니라,
한창 찻잔을 들고 나르던 두 명의 여 종업원도 그의 갑작스러운 비명 소리에 깜짝 놀라 손을 벌벌 떤 나머지 찻잔이 뒤집혀 아예 바닥으로 굴러 떨어졌다.
장보루에 있던 수많은 고객들도 잇달아 언짢은 눈빛을 보였다.
이때 당설미가 임건우에게 물었다.
"임 선생, 무슨 일이야?"
다행히도 그 고통은 인차 사그라들었다.
그러나 임건우는 이번 기회에 여태 한 번도 느껴본 적 없는 통증을 느꼈다. 마치 영혼이 찢겨나가는 듯한 고통에 그는 곧바로 자신의 몸을 기둥에 기대었다.
그제서야 겨우 정신이 든 임건우는 입을 열었다.
"괜찮아... 그나저나 이 기둥 말이야, 꽤나 강한 생명력을 갖고 있는 것 같아.”
이상한 말만 중얼거리는 임건우를 보고는 다들 어리둥절했다.
누군가가 보기에는 임건우가 정신병이라도 걸린 것 같았다.
이때 당설미가 작은 소리로 말했다.
"임 선생, 우리 차라리 위 층에 올라가있을가? 내가 보여주고 싶은게 있어서 그래.”
하지만 임건우는 들은 체 않고 종업원에게 물었다.
"이 나무 기둥 말이야, 혹시 팔 생각 없어?"
그러자,
여 종업원은 단호한 얼굴로 말했다.
"고객님, 만약 계속 이렇게 소란을 피우시면 경비원들을 불러서 내쫓을겁니다. 이 기둥은 장보루를 받쳐주고 있는 중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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