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14화
곧이어 임건우는 닥치는 대로 주지강의 머리를 내리쳤다.
"너 뭐하는거야?"
영문 모를 양홍미는 곧바로 물었다.
"제가 알아서 해결했어요."
그 순간, 임건우는 갑자기 임봉이 떠올랐다.
주지강 또한 임봉과 마찬가지로 남은 인생은 식물인으로서 살아가야 했기 때문이다.
어떻게 보면 그에게 내려진 정당한 징벌이기도 하다.
양홍미가 물었다.
"뭔 말이야?"
임건우는 여전히 두리뭉실하게 말했다.
"이젠 다 해결됐어요."
그제서야 알아챈 양홍미는 눈을 동그랗게 뜨고는 곧이어 임건우를 끌어안고 그에게 키스했다.
"이건 너한테 주는 감사의 인사야! 다른 뜻은 없어. 헛 생각 하지 말고 그냥 감사의 의미로 받아들여.”
시간은 흘러 어느덧 한밤 중이 되었고,
임건우는 차를 몰고 곧바로 중해로 갔다.
그런데 머릿속에는 왠지 모르게 계속하여 양홍미의 목소리와 웃는 모습이 맴돌았다.
하지만 금지된 사랑을 할 수가 없는걸 잘 아는 그는 곧바로 고개를 가로저으며 애써 잊었다.
한편 양홍미는 주지강을 데리고는 차를 몰고 병원으로 향했다.
그렇게 한 시간이 흐른 후, 그녀는 주성문한테 전화를 걸었다.
"여보, 아버지께서 술을 잔뜩 마시고 밤 중에 갑자기 우리 집에 당신 찾으러 왔었어. 그런데, 갑자기 쓰러지셔가지고 병원에 데려왔는데 의사 선생님도 그 원인을 모르겠대.”
한편 그 시각,
중해의 모 5성급 호텔에서는,
진씨 집안 자제가 손에 큰 주머니를 들고는 갑자기 총총거리며 달려와 1201호의 방문을 두드렸다.
그 룸은 대통령 전문 룸으로서, 그 안에 있던 사람은 뜻밖에도 진선체와 그 무리들이었다.
"왜 이제야 온거야? 이렇게나 느려서 너한테 뭘 시키겠니?”
문을 연 사람은 바로 진안무였다. 그는 문을 열자마자 뻔뻔하게 갑질을 하기 시작했다.
그러자 진씨 집안 자제는 허겁지겁 말했다.
"어르신, 이건 바로 서국에서 공수해 온 영양 흙이에요. 오염이 적고 세균도 적고 전체적인 과정은 이미 소독도 다 거쳐서 소화하기도 쉬워요..."
그의 말이 끝나기도 전에 진안무는 그 가방을 빼앗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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